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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동 "文정권, 무리한 탈원전"…이창양 "에너지 산업 정상화"

등록 2022.05.16 16:26:46수정 2022.05.16 18:5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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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동 "대내외 경제위기·원자재 가격 급등"

"원전기술 사장 위기·인재들은 해외로 탈출"

이창양 "기업 투자활력 제고·에너지 정상화"

[서울=뉴시스] 배훈식 기자 =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지난 14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참석해 축사를 하고 있다. 2022.05.14. dahora83@newsis.com

[서울=뉴시스] 배훈식 기자 =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지난 14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참석해 축사를 하고 있다. 2022.05.1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승민 기자 =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6일 이창양 신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을 만나 "대내외적으로 경제위기가 촉발되고, 고금리·고물가·고환율에다가 우크라이나 사태 등으로 원자재 가격이 급등해 대기업과 협력업체 간 갈등이 점증되는 어려운 상황"이라며 "산업발전과 국부창출, 미래세대에 꿈과 희망을 주는 행정을 펴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이 장관을 접견하고 "지난 문재인 정권에서 산업부가 많은 수난을 겪었다. 무리한 탈원전 정책을 추진하는 바람에 많은 비난을 받았고, 월성 원전 경제성 조작과 블랙리스트 작성으로 재판을 받고 수사, 압수수색당하는 등 내부 분위기가 어수선하지 않나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지금 저희가 받은 성적표는 대단히 나쁘다. 전기요금 인상, 세계 1위를 자랑하던 원전 기술이 사장될 위기에 처했고 많은 인재들이 해외로 탈출하고 공학도들이 원자력공학과 진학을 기피하고 있다"고 우려를 나타낸 뒤 "사기가 땅에 떨어진 산업부 공무원을 추스려서 그 분들의 역량을 최대한으로 발휘할 수 있게 하는 게 리더의 능력"이라고 했다.

이에 이 장관은 "경제 여건이 워낙 좋지 않은 상황이라 기업과 산업의 부담을 줄여서 기를 살리고, 기업들의 투자활력을 높이는 게 산업부의 가장 큰 과제"라며 "그래서 R&D 투자, 설비투자를 적극 높이는 데 정책 초점을 맞추고자 한다"고 했다.

이 장관은 그러면서 "또 다른 면에서는 에너지 산업을 정상화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덧붙여 권 원내대표의 탈원전 정책 문제제기에 화답했다.

이 장관은 지난 9일 국회 인사청문회에서도 "에너지 안보와 탄소중립 주요 수단인 원전을 합리적으로 활용하고, 국내 원전 생태계 경쟁력을 높여 원전의 수출산업화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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