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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빔'으로 개명한 남편, 아내에도 '비빔'이름 강요…왜?

등록 2022.05.17 18: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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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유비빔. 2022.05.17. (사진=채널S '진격의 할매' 제공) photo@newsis.com*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유비빔. 2022.05.17. (사진=채널S '진격의 할매' 제공) [email protected]*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유다연 인턴 기자 = 부부이름 동체를 주장하는 남편 '유비빔'씨가 아내 '비빔만들기'를 시도한다.

17일 오후 8시 방송되는 채널S '진격의 할매'에서 전주에서 온 '유비빔'씨와 그의 아내 김연수가 출연한다

이미 '유비빔'이라는 이름에 놀란 할매들을 뒤로 하고 김연수는 "멀쩡한 제 이름을 남편이 '비빔'으로 개명하라고 한다"며 "저를 쫓아다니면서 괴롭혀서 상담하러 왔다"고 토로한다. 그의 남편 유비빔씨는 2015년에 유인섭이라는 이름에서 '유비빔'으로 직접 개명을 한 상태였다.

'비빔'이라는 단어에 애착을 보이던 그는 아들의 이름 또한 '비빔'의 한자어인 '융합'으로 개명시켰다고 해 할매들을 더 놀라게 했다. 그는 "아들도 '비빔'으로 이름을 바꿔주고 싶었는데, 법적으로 부모와 자녀의 이름이 같을 수 없어 실패했다"며 "딸은 영어 버전인 '유퓨전'으로 개명시키려고 했는데 딸이 결혼하는 바람에 출가외인이라 개명을 강요하지 못했다"며 아쉬워해 할매들을 기막히게 했다.

아내 김연수 씨는 "저는 부모님이 지어주신 제 이름이 마음에 든다”며 남편의 개명 제안을 거부하고 있었다.

10년을 원인 모를 병으로 아프다가 개명을 한 후 눈에 띄게 건강해졌다는 유비빔 씨에게 김영옥은 "내가 19살 때 어머니께서 '이 이름을 갖고 있으면 23살에 죽는다더라'고 하시면서 개명하라고 '봉자’라는 이름을 가져오신 적이 있다"며 일화를 전했고 김영옥은 "난 죽어도 좋으니까 '봉자’라고 부르지 말라고 했는데, 여태 아프지 않고 잘 살았어”라며 개명에 대해 의구심을 표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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