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 괴롭힘 방치' 지역 아동센터장 등 2명 입건
[광주=뉴시스]김혜인 기자 = 광주경찰청은 17일 지역아동센터 내 학생 간 괴롭힘 사실을 알고도 적절한 조치를 하지 않은 혐의(아동복지법 위반)으로 센터장과 교사 등 2명을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이들은 광주 남구 봉선동 모 지역센터에서 지난해 2020년 7월부터 2022년 3월까지 1년 6개월 동안 센터에 다니는 학생 2명이 여러 고학년 학생들로부터 지속적으로 폭행 등 괴롭힘을 당했지만, 적극적으로 말리거나 법적 조치를 취하지 않은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학생 간 다툼 사실은 인지하고 있었지만 훈계 정도로 마쳤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교육장 내에서 발생한 괴롭힘 사건에 대해 실제 교사들이 최소한의 조치를 했는지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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