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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서 발로 오징어 '꾹꾹' 선원들 잠적…포항시 추적중

등록 2022.05.17 11:36:07수정 2022.05.17 12: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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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근로자 4명 이미 소재지 떠나

틱톡 영상 캡쳐. *재판매 및 DB 금지

틱톡 영상 캡쳐. *재판매 및 DB 금지

[포항=뉴시스] 이바름 기자 = 경북 포항에서 마른 오징어를 발로 밟는 행위를 SNS에 게시해 논란이 된 선원들이 잠적한 것으로 확인됐다.

17일 포항시에 따르면 시는 포항시 남구 구룡포읍 소재 외국인 숙소에서 종적을 감춘 베트남 근로자 4명을 찾고 있다.

이들은 지난 11일 '틱톡'에 자신들의 숙소에서 마른 오징어를 밟로 '꾹꾹' 밟아가며 펴는 영상을 게시했다.

논란이 되자 포항시는 "선원들의 개인 일탈"이라며 "영상에 나온 오징어도 외국인 선원들이 배에서(일명 배오징어) 건조해 가져온 뒤 외국인 선원 숙소에서 자신들이 소비하거나 일부 판매를 위해 손질하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하지만 시가 식품위생법 위반 혐의로 외국인 선원 숙소를 찾았을 때 이미 혐의자들은 소재지를 떠난 상태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영상이 논란이 되자 곧장 잠적한 것으로 전해지면서 현재까지 신원조차 파악되지 않고 있다. 이들은 오징어 영상 이외에도 포항시 북구 한화포레나 공사현장에서 철근을 옮기는 영상을 올리기도 했다.

시는 식품위생법 위반 혐의에 더해 이들을 불법 체류자로 보고 소재 파악에 주력하는 동시에 수사의뢰 등도 검토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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