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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차제연 "차별금지법 있는 나라에서 투표하겠다"

등록 2022.05.17 15:27:19수정 2022.05.17 21:5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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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전국 동시 기자회견…"차별금지법 제정 촉구"

[제주=뉴시스] 양영전 기자 = 제주차별금지법제정연대가 17일 오후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차별금지법 제정'을 촉구하고 있다. 2022.05.17. 0jeoni@newsis.com

[제주=뉴시스] 양영전 기자 = 제주차별금지법제정연대가 17일 오후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차별금지법 제정'을 촉구하고 있다. 2022.05.17. [email protected]


[제주=뉴시스] 양영전 기자 = 국회 앞에서 차별금지법 제정을 촉구하는 단식 투쟁이 한 달 넘게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제주에서도 이에 힘을 보탰다.

제주차별금지법제정연대(차제연)는 17일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차별금지법 제정 촉구 전국 동시다발 기자회견'을 열고 "차별금지법 있는 나라에서 투표하겠다. 국회는 차별금지법 즉각 제정하라"고 촉구했다.

제주차제연은 우선 차별금지법이 개정 발의된 지 15년이라는 시간이 흐른 점을 언급하며 "긴 시간 동안 숱한 논쟁이 있었다. 최근 국가인권위가 발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국민 66%가 차별을 경험하고 있다고 답변했고, 재정 필요성에는 67.2%가 동의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다수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을 겨냥한 비판의 목소리도 이어갔다. 제주차제연은 "제주지역에서도 올해 3월 도의회에서 민주당이 압도적인 우위를 점하고 있음에도 '혐오표현방지 및 피해자 지원조례'를 사회적 합의 운운하며 제정을 지연시켰다"고 쏘아붙였다.

이어 "어설픈 정치술로 또다시 국민의 심판을 받지 않으려면 민주당은 차별금지법을 즉각 제정해야 한다"고 비판 수위를 높였다.

제주차제연은 차별금지법에 대해선 "어느 누구 하나 빼지 않고 모두 편안히 살아보자는 인간다운 사회의 기본적 규칙을 세우는 법"이라며 "우리 모두가 인간답게 살기 위해서 차별금지법은 반드시 디뎌야 할 중요한 첫걸음이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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