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지원' 캄보디아 바탐방주립병원 모자병동 개소

20병상…신축 건립비용 100만달러 지원

[세종=뉴시스]우리 정부가 공적개발원조(ODA)로 지원한 캄보디아 바탐방주립병원 모자병동이 20병상 규모로 18일 개소했다. 자료는 모자병동 신축 조감도. (자료=보건복지부 제공) 202205.18.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이연희 기자 = 보건복지부(복지부)와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이 공적개발원조(ODA)로 지원한 바탐방주(州) 소재 주립병원 내 모자병동이 18일 문을 연다.

복지부와 캄보디아 정부는 이날 오전 10시(한국시간) 개소식을 열었다. 개소식에는 맘 분헹(H.E. Mam Bunheng) 캄보디아 보건부 장관, 박흥경 주캄보디아 대사, 복지부 담당자,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 캄보디아 지소장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모자병동은 20병상 규모로 신축됐으며, 수술실과 분만실, 신생아 중환자실 등 최신 의료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우리 정부는 모자병동에 100만달러(한화 12억7250만원 상당)의 건립 비용을 지원했다.

앞서 복지부와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은 지난 2011년부터 2021년까지 공적개발원조 사업의 일환으로 캄보디아 서부지역 모자보건 증진에 통합모자보건 증진사업을 실시해 총 241억원을 지원한 바 있다.

캄보디아는 2019년 기준 영아사망률이 출생아 1000명당 17.6명으로, OECD 평균인 4.2명보다 많은 수준이다. 한국의 경우 1980년 17명이었으나 1990년 6.1명, 2007년 3.5명, 2019년 2.7명으로 줄어든 상태다.

윤찬식 복지부 국제협력관은 "신남방 핵심 전략지인 캄보디아와 보건의료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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