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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한동훈 임명 강행에…"검투사를 장관으로"

등록 2022.05.17 18:19:13수정 2022.05.18 00:4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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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숙 임명에는 "초당적 협력에 엄중 도전 행위"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한동훈 법무부장관 후보자가 지난 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22.05.09. mangusta@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한동훈 법무부장관 후보자가 지난 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22.05.0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여동준 기자 = 정의당은 17일 윤석열 대통령이 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자를 장관으로 임명한 데 대해 "국가 역량 총동원이 아니라 윤석열 검찰사단의 역량 총동원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장태수 정의당 대변인은 이날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에서 브리핑을 통해 "국회의원을 잠재적 범죄자 취급하고, 국회 입법권을 저지하겠다는 검투사를 협치를 이야기한 다음 날 장관으로 밀어붙였다"며 이같이 밝혔다.

장 대변인은 "어제 윤 대통령은 법률안, 예산안뿐 아니라 국정 주요 사안에 관해 의회 지도자와 긴밀하게 논의하겠다고 했다. 국정운영의 중심은 의회이고, 이를 의회주의라고 표현했다"며 "그러나 국정 주요 사안인 내각 구성에 관해서는 의회 의견을 무시했다"고 했다.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를 장관으로 임명한 데 대해서도 "여야에 따라 같은 질문에 다른 답변을 내놓고, 부처 폐지에는 찬성하면서도 부처 폐지 법안에는 모호한 대답을 내놓은 오락가락 후보자를 임명 강행한 것도 초당적 협력에 엄중하게 도전하는 행위"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윤석열표 의회주의는 대통령주의라는 것이 드러났다. 특히 이번 인사 참사는 의회는 물론 시민의 뜻과도 어긋나며 민주주의와 인권을 심각하게 위협하는 행위"라며 "정의당은 이를 강력히 규탄하며 일방통행 대통령주의에 맞서 민주주의와 인권의 가치를 지키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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