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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우크라 곡물 수출 공급로 확보 위해 동맹국들과 긴밀 협력"

등록 2022.05.18 09:4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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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동의 관계 없이 철로·해상·상공 통한 우크라 농산물 수출 방안 협의

18~19일 유엔 안보리 회의에서 글로벌 식량 안보 문제 집중 논의

[후사키우(우크라이나)=AP/뉴시스]우크라이나 서부 후사키우의 농경지에서 26일 농부가 밀을 경작하고 있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군의 공격과는 또다른 '제2의 전쟁'을 동시에 치르고 있다. 그것은 '세계의 곡창지대'로 불리는 우크라이나 서부의 광활한 농경지를 지켜내는 것이다. 이는 러시아군의 공격이나 그에 맞서 싸우는 저항과는 상관이 없다. 이 싸움은 조국 우크라이나뿐만 아니라 전 세계를 먹여 살려야 하는 힘든 싸움이다. 2022.3.29…

[후사키우(우크라이나)=AP/뉴시스]우크라이나 서부 후사키우의 농경지에서 26일 농부가 밀을 경작하고 있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군의 공격과는 또다른 '제2의 전쟁'을 동시에 치르고 있다. 그것은 '세계의 곡창지대'로 불리는 우크라이나 서부의 광활한 농경지를 지켜내는 것이다. 이는 러시아군의 공격이나 그에 맞서 싸우는 저항과는 상관이 없다. 이 싸움은 조국 우크라이나뿐만 아니라 전 세계를 먹여 살려야 하는 힘든 싸움이다. 2022.3.29…

[서울=뉴시스] 권성근 기자 = 러시아가 흑해 항구를 통한 우크라이나의 곡물 수출을 차단한 가운데 미국 정부가 우크라이나 밀과 옥수수 수출 공급로를 확보하기 위해 유럽 동맹국들과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고 CNN이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우크라이나산 곡물은 전 세계에 특히 아프리카와 중동 지역 국가들에 대한 식랑 공급에 필수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CNN은 미국과 유럽의 외교관들을 인용, 미국과 유럽은 러시아가 동의할지 여부와 관계 없이 우크라이나 식료품을 철로나 해상, 상공을 통해 안전하게 수출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유엔은 18일과 19일 안보리 회의에서 식량 안보 문제를 논의할 장관급 회의를 개최한다. 미국에서는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이 참석한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인한 글로벌 식료품 공급난으로 최근 몇 주간 밀, 옥수수 가격이 급등하면서 위기감이 커지고 있다. 그러나 우크라이나 전쟁이 장기화할 조짐을 보이면서 뚜렷한 해결책은 나오지 않고 있다.

세계식량프로그램(WFP) 관계자는 우크라이나 농산물 저장 공간은 2개월 안에 부족해질 것이라며 앞으로 변화가 없다면 우크라이나 농부들은 농작물을 보관할 장소가 부족해질 것이고 그들은 충분한 보수를 받지 못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미 국무부 자료에 따르면 러시아와의 전쟁 이전 우크라이나의 세계 밀 수출량은 30% 가량 차지하고 있다. 우크라이나는 또 세계 옥수수 4위 수출국 및 밀 5위 수출국이다.

유엔 세계식량계획(WFP)은 우크라이나 항구가 개방되지 않을 경우 글로벌 식료품 공급에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밝혔다. WFP는 매년 밀의 절반을 우크라이나로부터 구입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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