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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밀학급 산재한 경기도...성기선 "학급당 인원 25명 이하로"

등록 2022.05.18 09:2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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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도시 지역 과밀학급 문제 해결과 안심학교 구축 약속"

[수원=뉴시스] 6·1지방선거 경기도교육감 선거에서 진보진영 단일후보로 선출된 성기선 전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원장. 2022.05.18. (사진=성기선 선거캠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수원=뉴시스] 6·1지방선거 경기도교육감 선거에서 진보진영 단일후보로 선출된 성기선 전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원장. 2022.05.18. (사진=성기선 선거캠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수원=뉴시스] 박종대 기자 = 진보 성향의 성기선 경기도교육감 후보는 18일 경기도 신도시 지역 과밀학급 문제 해결과 안심학교 구축을 약속했다.

성 후보에 따르면 도내 초·중·고 학교 가운데 학급당 학생 수 30명 이상 과밀학급은 모두 7439개 학급에 이른다.

중학교의 경우 전체 학급의 43.3%인 5611개 학급, 고등학교는 1513개 학급(11.2%), 초등학교는 315개 학급(1.0%)이 과밀학급으로 나타났다.
 
문제는 경기도는 신도시가 계속 생겨나고 있지만 교육부는 타 시·도와 형평성을 고려한다는 이유로 신설학교나 학급을 늘리는 시설 투자에 승인을 미루거나 거부하고 있다는 점이다.

성 후보는 이러한 열악한 경기도 교육환경을 개선하려면 학급당 인원 수를 전국 평균 수준으로 낮춰야 한다고 보고 있다.

특히 학급당 25명 이하의 기준을 지키면서 학급당 인원 수에 지역별 편차가 있는 만큼 지역별로 세부 기준을 파악하고, 지자체와 공동으로 조례 등을 제정해 학급당 인원을 최대한 낮추겠다는 입장이다.

또 지역별 특성에 따라 발생하는 과밀학교와 거대학교 전수조사를 통해 해당 학교의 미래를 예측하고, 학생들 교육이 어려울 정도로 과밀화된 학교는 인원 분산 등의 대책을 강구하겠다는 방안을 구상 중이다.

이어 대중교통 노선 확보, 학생 안심 등·하교 대책 등을 지자체와 협의할 수 있도록 하고, 교육지원청과 지자체가 협력을 도모할 수 있는 협력관 운영도 계획 중이다.

성 후보는 “해마다 학구 배정 문제가 달라져서는 안된다”며 “지역 주민이나 학부모들과 정책간담회를 정기로 열고, 지원청별로 ‘학구배정위원회’를 만들어 주민 목소리가 정책으로 반영될 수 있는 아래로부터의 교육 정책을 구현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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