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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희망연대, 조해진 의원 형제 '밀실공천' 의혹 수사 촉구

등록 2022.05.18 15:2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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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희망연대와 밀양·의령·함안·창녕 유권자 모임, 전략공천 의혹 제기

자기식구 줄세우기 '밀실공천' 민주주의 파괴하는 조해진은 사죄하라"

경남희망연대와 가칭) 밀양·의령·함안·창녕 유권자 모임은 18일 오후 2시 밀양시청 광장 앞에서 조해진 의원의 밀실공천에 대한 진상규명을 위한 엄정한 수사 촉구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재판매 및 DB 금지

경남희망연대와 가칭) 밀양·의령·함안·창녕 유권자 모임은 18일 오후 2시 밀양시청 광장 앞에서 조해진 의원의 밀실공천에 대한 진상규명을 위한 엄정한 수사 촉구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재판매 및 DB 금지


[밀양=뉴시스] 안지율 기자 = 최근 6·1지방선거를 앞두고 국민의힘 경남 밀양·의령·함안·창녕지역 시장·군수·광역·기초의원 공천과 관련해 '밀실공천,' '공천뇌물' 이라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시민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경남희망연대와 가칭) 밀양·의령·함안·창녕 유권자 모임은 18일 오후 2시 밀양시청 광장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조해진 의원이 지역구 공천과정에서 '밀실공천,' '공천뇌물' 의혹이 증폭되는 상황을 두고 볼 수 없다"며 진상규명을 위한 엄정한 수사를 촉구했다.

이들은 기자회견에서 "지난 2018년 총선 이후 지방선거가 가까워질수록 시장·군수·광역·기초의원 출마예상자 등을 둘러싼 이른바 '자기사람 심기' 전략공천으로 온갖 잡음이 쏟아졌다"며 이는 "오는 2024년 총선에 대비해 조 의원이 동생을 앞세워 지역구를 장악하려는 의도로 사전에 계획된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특히 이들은 "조 의원 동생이 지난 2년여간 창녕 부곡의 한 호텔에 장기투숙하면서 지역 당협 업무에 관여하고 출마예상자들을 만난 것으로 알려지며, 지역에서는 153(도의원 1억, 시·군의원 5000만원, 비례대표 3000만원)이라는 신조어는 물론 특정 후보와 주1~2회(2년여간) 골프회동까지 나돌았다"고 주장했다.

또 "지난해 11월께 창녕당협 관계자와 조 의원 동생이 A모씨 등에게 '조해진 후원회' 결성을 지시한 바 있으며, 올해 1월25일께는 조 의원 부인이 창녕지역 여성단체 회장들과의 간담회 자리에서 "후원회 계좌에 6월 지방선거 출마예정자나 가족들의 후원금을 돌려줬다"는 발언을 한 바 있다고 밝혔다.

경남희망연대와 가칭) 밀양·의령·함안·창녕 유권자 모임은 18일 오후 2시 밀양시청 광장 앞에서 조해진 의원의 밀실공천에 대한 진상규명을 위한 엄정한 수사 촉구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재판매 및 DB 금지

경남희망연대와 가칭) 밀양·의령·함안·창녕 유권자 모임은 18일 오후 2시 밀양시청 광장 앞에서 조해진 의원의 밀실공천에 대한 진상규명을 위한 엄정한 수사 촉구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재판매 및 DB 금지


이에 경남희망연대와 가칭) 밀양·의령·함안·창녕 유권자 모임은 누가 무슨 이유로 후원금을 입금했다가 돌려받았는지 그 과정에서 정치자금법이나 선거법 위반은 없었는지에 대해 사법기관의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다.

이들은 또 조 의원의 특명을 받은 당협 관계자가 낮은 지지율을 보이는 한 군수 출마예상자를 현직 군수보다 인지도를 끌어올리기 위해 전략공천을 미끼로 수억 원대의 불법 정치자금을 조성해 여론상승 목적에 투입했다는 의혹도 제기했다. 전략공천이 무산되자 금품을 제공했던 이들은 망연자실한 채 활동을 삼가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조 의원과 정치적 동지 관계에 있던 한 인사는 "지역에서 국회의원을 두 명 모시고 있다는 여론이 빗발친다"며 "친동생이 활보하고 다니는 것을 자제시키라고 직언했지만 조 의원은 되레 설득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난 3월께 지역구 출입언론에서도 조 의원 형제의 의혹에 대한 해명의 공개질의서 답변요구에도 침묵으로 일관하고 돌연 동생이 자취를 감춘 것에 대해서도 소명할 것도 촉구했다.

이들은 "조 의원 측이 후보 간 경선이 가시화되자 여론조사에 대비해 당원들의 투표 독려를 위한 사용 목적으로 권리당원명부를 유출과 금품 살포 등의 의혹도 제기했다.

이에 따라 조해진 의원은 뉴시스와의 통화에서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한편 이들은 지역구 주민 1000여 명에게 진정서 서명을 받아 사법기관에 수사의뢰 제출할 것으로 알려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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