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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처 핏', 쉬운 우리말로→'조직 문화 적합성'

등록 2022.05.18 10: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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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국어원, 새말모임 다듬은 말 마련

[서울=뉴시스]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립국어원은 '컬처 핏'을 대체할 쉬운 우리말로 '조직 문화 적합성'을 선정했다. '디제라티'(digerati)를 대체할 쉬운 우리말로 '디지털 지식인'이 뽑혔다. (사진=문화체육관광부, 국립국어원 제공) 2022.05.1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립국어원은 '컬처 핏'을 대체할 쉬운 우리말로 '조직 문화 적합성'을 선정했다. '디제라티'(digerati)를 대체할 쉬운 우리말로 '디지털 지식인'이 뽑혔다. (사진=문화체육관광부, 국립국어원 제공) 2022.05.18.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신효령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립국어원은 '컬처 핏'을 대체할 쉬운 우리말로 '조직 문화 적합성'을 선정했다. '디제라티'(digerati)를 대체할 쉬운 우리말로 '디지털 지식인'이 뽑혔다.

'컬처 핏'은 기업의 조직 문화 또는 그 기업이 추구하는 방향과 채용 대상자와의 적합성을 의미한다. '디제라티'는 정보화 시대를 이끌어가는 새로운 지식 계층을 말한다.

문체부는 '쉬운 우리말 쓰기 사업'의 하나로 국어원과 함께 외국어 새말 대체어 제공 체계를 구축해 운영 중이다. 지난 4일 열린 '새말모임'을 통해 제안된 의견을 바탕으로 의미의 적절성·활용성 등을 검토해 컬처 핏, 디제라티의 대체어를 선정했다. 새말모임은 어려운 외래 용어가 널리 퍼지기 전 일반 국민이 이해하기 쉽게 다듬은 말을 제공하기 위해 국어 유관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위원회다.

문체부는 지난 6~12일 국민 2000여명을 대상으로 '어려운 외국어에 대한 우리말 대체어 국민 수용도 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응답자의 76.4%가 '컬처 핏'을 쉬운 우리말로 바꾸는 것이 좋다고 응답했다. '컬처 핏'을 '조직 문화 적합성'으로 바꾸는 데 응답자의 85%가 적절하다고 답했다.

문체부와 국어원은 정부 부처와 언론사가 주도적으로 쉬운 말을 사용할 수 있도록 계속 홍보할 계획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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