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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국무부 "대만, 옵서버로 세계보건총회 참가해야"

등록 2022.05.18 10:5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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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반발에 성사 여부는 불투명

[워싱턴=AP/뉴시스] 네드 프라이스 미 국무부 대변인이 2월 28일9현지시간) 워싱턴 국무부에서 기자회견하고 있다. 2022.03.01.

[워싱턴=AP/뉴시스] 네드 프라이스 미 국무부 대변인이 2월 28일9현지시간) 워싱턴 국무부에서 기자회견하고 있다. 2022.03.01.


[서울=뉴시스] 김지은 기자 = 미국은 이달 제네바에서 열리는 세계보건기구(WHO) 의사결정기구인 세계보건총회(WHA)에서 대만이 옵서버(참관국) 지위를 회복할 것을 강력히 지지한다고 밝혔다.

미국의 소리(VOA)에 따르면 네드 프라이스 국무부 대변인은 17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2017년 대만의 WHO 옵서버 자격이 폐지된 것을 지적하며 관련 조치가 부당하다고 말했다.

프라이스 대변인은 "우리는 WHO에 대한 (대만의) 참여를 배제하는 합리적인 명분이 없다고 생각한다"며 "대만이 최근 몇 년간 WHA에 불참한 것은 우리가 바로잡고자 했던 것이다"고 전했다.

앞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지난 15일 대만의 WHO 옵서버 지위 회복을 위한 전략 개발을 골자로 한 내용의 법안에 최종 서명했다.

또 지난 16일 WHO 회원국 가운데 13개국은 대만이 옵서버 자격으로 WHA에 참가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WHA는 WHO의 최고 의사결정 회의체로 194개 회원국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이달 22∼28일 엿새 간 진행된다.

대만은 2009년부터 2016년까지 옵서버 자격으로 WHA에 참가했지만 중국의 반발로 2017년 이후 참석하지 못했다.

우자오셰(吳釗燮) 대만 외교부장(장관)은 최근 중국의 반대로 WHA 초청장을 받기가 매우 어려우리라 전망하면서도 총회 참석 기회를 얻고자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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