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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시민단체 "토론회 불참 국힘 이범석, 反시민 후보"

등록 2022.05.18 11: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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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사 초청 라디오 토론회 불참 규탄

이 후보측 "NGO 출신 후보 돕기 노골"

[청주=뉴시스] 국민의힘 이범석 청주시장 후보. photo@newsis.com

[청주=뉴시스] 국민의힘 이범석 청주시장 후보. [email protected]


[청주=뉴시스] 임선우 기자 = 충북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가 방송사 초청 토론회에 불참하기로 한 국민의힘 이범석 후보를 규탄하고 나섰다.

이 단체는 18일 보도자료를 내 "이 후보는 이날 예정된 언론사 정책토론회(KBS 라디오)를 일정이 바쁘다는 이유로 취소했다"며 "유권자의 알권리를 무시하고 파기한 후보는 반(反)시민 후보"라고 비판했다.

이어 "양당 모두 처음 선거에 나선 후보인 만큼 유권자 입장에선 정치 철학과 청주시 미래 비전을 위한 공약이 더욱 궁금할 수밖에 없다"며 "정당한 사유 없이 토론회를 파기하는 후보자가 과연 지역의 미래를 생각하는 지도자가 될 수 있는지 유권자들이 심판해야 한다"고 성토했다.

이 단체는 NGO 출신의 더불어민주당 송재봉 후보를 의식한 듯 "우리는 모든 선거에서 유불리에 따라 토론회를 불참하는 후보에 대해 유권자의 이름으로 비판해왔다"고 부연했다.

[청주=뉴시스] 더불어민주당 송재봉 청주시장 후보.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청주=뉴시스] 더불어민주당 송재봉 청주시장 후보.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그러면서 "30년 넘게 지역사회를 위해 헌신한 사람(송재봉)은 청주 출신이 아니라는 네거티브가 벌어지고 있다"며 "청주 출신으로서 고향 사랑을 내세운 후보(이범석)가 자녀 교육을 경기도 고양시에서 시키고, 경기도에 아파트를 소유하고 있다는 사실에 힘이 빠진다"고 꼬집었다.

끝으로 "이 후보는 2017년 청주시부시장 시절 폐기물 과다 소각과 다이옥신 초과 배출로 큰 논란을 빚은 진주산업(현 클렌코)에서 불법 청탁을 받고 허가를 내준 의혹이 있다"며 "당시 시장권한 대행이라는 지위를 이용해 시민의 생명과 안전은 뒤로한 채 기업의 편의를 봐준 것이라면 청주시장 후보로서 자격이 없다"고 지적했다.

이 후보 측은 "지난 11일 KBS TV 토론회와 17일 또 다른 언론사의 합동토론회에 참여했다"며 "선거운동 일정이 빠듯해 라디오 토론회를 건너뛰고, 오는 25일 선관위 법정 토론회에 참여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어 "NGO 출신 후보를 돕기 위한 시민사회단체의 행보가 지나치게 노골적"이라며 "불법 청탁 등 허위사실 유포 행위에 대해선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반박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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