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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현 "'법카' 압수수색, 검찰 독재"에 與 "검·경 구분 못하나"

등록 2022.05.18 11:19:45수정 2022.05.18 11:2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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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현 "검찰 독재에 경찰 편파수사 포함"

박민영 "그러면 검수완박은 왜 한 것이냐"

[서울=뉴시스] 전진환 기자 = 박지현 더불어민주당 공동비대위원장이 11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05.11.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전진환 기자 = 박지현 더불어민주당 공동비대위원장이 11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05.1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여동준 기자 = 박지현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이 경찰의 경기도청 압수수색을 두고 "검찰독재는 시작됐다"고 한 데 대해 국민의힘 측은 "비판하려는 대상이 경찰인지 검찰인지 정도는 똑바로 구분하셔야 하는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박 위원장은 지난 17일 민주당 대구광역시당 6·1 지방선거 선대위 발대식에서 "이미 검찰독재는 시작됐다"며 "그 정점에서 한동훈 법무부 장관을 임명해 경찰, 검찰, 공수처까지 장악하려 한다. 법인카드 문제로 경기도청을 압수수색하고 서지현 검사를 쫓아낸 것이 그 신호탄"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박민영 국민의힘 대변인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동풍, 서풍을 바꿔 말하는 건 코페르니쿠스적 상상력을 발휘했다 이해해보겠지만, 경찰, 검찰을 구분 못하는 건 교양과 상식의 문제"라며 "박 위원장이 용산 인사에 불만이 많은 걸로 아는데 능력과 실력을 중시하는 저희 국민의힘에선 교양과 상식이 일천한 이를 오직 여성이라는 이유로, 혹은 청년이라는 이유로 기용하지 않는다"고 비꼬았다.

박 위원장은 이날 CBS 라디오 한판승부에 출연해 "경찰이 압수수색한 것을 모르고 그 얘기를 드린 것이 아니라 검찰 독재 영역에 경찰의 편파수사도 포함된다. 그 부분을 말씀드린 것"이라고 해명했다.

박 대변인은 박 위원장의 해명에 대해서도 "검찰의 권력이 지나치게 비대하다면서 그 권력을 경찰에 나눠준 것이 민주당의 검수완박 아니었냐"며 "이제와서 검찰의 독재 영역에 경찰이 포함돼있다니 그럼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은 왜 한 것이냐"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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