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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은, 15억 유로 글로벌본드 발행 성공

등록 2022.05.18 11:4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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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정옥주 기자 = 한국수출입은행(수은)은 한국계 기관의 유로화 공모 사상 최대규모인 총 15억 유로 규모의 글로벌본드 발행에 성공했다고 18일 밝혔다.

미국의 금리인상으로 투자심리 혼돈세가 지속 중인 가운데 유럽금리 인상 전 최적의 타이밍을 포착해 발행했다는 것이 수은 측의 설명이다.

이날 유로화본드는 만기 2년 변동금리채 5억5000만 유로, 만기 3년6개월 고정금리채 9억500만 유로로 구성된 듀얼 트랜치 구조로 발행됐다. 듀얼 트랜치는 만기 또는 금리조건이 다른 두 가지 종류의 채권을 동시에 발행하는 것을 말한다.

특히 만기 2년 변동금리채는 수은이 처음 시도하는 형태로 기존 수은 투자자군이 아닌 머니마켓펀드(MMF)를 겨냥했으며, 그린본드(Green Bond)로 발행됐다.

수은이 이번에 조달한 15억 유로는 우리 수출기업이 유럽지역을 중심으로 수행하고 있는 신재생에너지 사업과 대규모 이차전지 생산시설사업 등에 직접 투입될 예정이다.

수은 관계자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서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우리 기업의 해외투자 및 인수합병(M&A) 수요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어려운 금융환경에서도 적극적인 외화조달을 이어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수은은 지난 1월 국내기관으론 역대 최대규모인 30억 달러 글로벌본드를 발행한 데 이어 지난 3월 5억 달러 상당의 캥거루 본드를 발행한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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