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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외상, 중국에 "북한 비핵화 겨냥 공동대응 필요" 촉구

등록 2022.05.18 15:3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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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외상, 중국에 "북한 비핵화 겨냥 공동대응 필요" 촉구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일본 하야시 요시마사(林芳正) 외상은 18일 중국에 북한의 비핵화를 겨냥, 국제사회가 단합해 대응해야 한다고 밝혔다고 NHK와 닛케이 신문 등이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하야시 외상은 이날 중국 왕이(王毅) 외교 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과 가진 화상 외무장관 회담에서 이같이 촉구했다.

하야시 외상과 왕이 외교부장은 북한 핵과 미사일 문제에 대처하기 위해 양국이 긴밀히 연대하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매체는 전했다.

또한 하야시 외상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비난하면서 왕이 외교부장에 "중국이 평화와 안정 유지에 책임 있는 행동을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하야시 외상은 동중국해와 남중국해, 중일 분쟁지인 센카쿠 열도(댜오위다오) 주변에서 중국의 활동에는 심각한 우려 입장을 왕이 외교부장에 전달했다.

양국 외무장관은 일본 측 요청으로 1년 11월 이래 6개월 만에 전화회담을 가졌으며 70분 정도 통화했다.

하야시 외상은 일중 관계에 대해선 "양국간에는 많은 과제와 현안이 있다"며 국제사회 긴장이 고조하는 상황에서 건설적이고 안정적인 관계를 구축할 필요가 있다고 언명했다.

왕 외교부장은 "긴밀한 의사소통을 통해 양국 관계의 올바른 방향성을 찾고 싶다"며 "현재 중일 관계는 이상적이라고는 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하야시 외상의 중국 방문을 거듭 요청하기도 했다.

하야시 외상은 대만해협 평화와 안정의 중요성을 언급하면서 중국 군비확충에 중대한 관심이 있다고 견제했다.

왕이 외교부장은 러시아에 대한 경제제재에 공조하는 주요 7개국(G7)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방일을 염두에 두고 일본과 제3국 간 외교관계에 대해 문제를 제기했다고 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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