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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져가는 군소정당 출마자들…정치적 다양성 상실

등록 2022.05.18 16:4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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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남양주·가평지역 출마자 중 군소정당 후보 4명뿐

[수원=뉴시스] 김종택기자 =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공식선거운동을 하루 앞둔 18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권선구 선거연수원 선거장비센터에서 관계자들이 각 행정복지센터로 발송할 선거벽보와 공보물을 점검하고 있다. 2022.05.18. jtk@newsis.com

[수원=뉴시스] 김종택기자 =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공식선거운동을 하루 앞둔 18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권선구 선거연수원 선거장비센터에서 관계자들이 각 행정복지센터로 발송할 선거벽보와 공보물을 점검하고 있다. 2022.05.18. [email protected]


[남양주=뉴시스]이호진 기자 = 내일부터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선거운동기간이 시작되는 가운데 남양주와 구리 등 경기동부권 지역에서 군소정당 출마자 가뭄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18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등에 따르면 구리·남양주·가평지역 시장·군수 후보자 중 거대 양당 소속이 아닌 후보는 구리시 1명, 가평군 3명 총 4명으로, 모두 무소속 출마자다.

도의원 후보 역시 가평군과 남양주시에서 각각 무소속 후보 1명씩이 후보로 등록했을 뿐 군소정당 후보는 전무하다.

기초의원 선거 상황은 그나마 조금 나은 편으로, 남양주시의 경우 가선거구와 바선거구에 정의당 후보가, 사선거구에는 우리공화당 후보가 출마했다. 또 가평군에서는 한류연합당 후보가 기초의원에 도전했다.

이 밖에 지역마다 많게는 6~7명에서 적게는 1~2명의 무소속 후보가 등록했지만, 대부분 공천 탈락 후 무소속 출마를 결정한 사례로 군소정당 출신은 없었다.

이 같은 현상은 그나마 지역에서 후보자를 내던 국민의당이 국민의힘과 통합하면서 그나마 있던 지역 인재풀의 활용도가 크게 감소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여기에 거대양당 구도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정치권 현실 때문에 군소정당 후보들의 출마 결정 자체가 이전보다 더 어려워졌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한 지역정가 관계자는 “거대양상 구도가 심화되면서 출마를 포기하는 군소정당 인사들이 늘어난 것은 사실”이라며 “대의민주주의의 다양성을 잃고 있다는 점에서 바람직한 현상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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