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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한·일 순방서 北핵·미사일 논의…中견제 'IPEF' 공식 출범

등록 2022.05.19 03:4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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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리번, '文·바이든 회동' 질문에 "지금은 예정된 회동 없어"

[워싱턴=AP/뉴시스]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7일(현지시간) 뉴욕 버펄로 델러밴 그라이더 커뮤니티 센터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2.05.17.

[워싱턴=AP/뉴시스]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7일(현지시간) 뉴욕 버펄로 델러밴 그라이더 커뮤니티 센터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2.05.17.

[워싱턴=뉴시스]김난영 특파원 =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한·일 순방 기간 중국 견제용으로 평가되는 이른바 '인도·태평양 경제 프레임워크(IPEF)' 출범을 공식화했다.

제이크 설리번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18일(현지시간) 공개 브리핑에서 바이든 대통령 한·일 순방 일정을 소개하며 "도쿄에 머무는 동안 바이든 대통령은 이 지역에서 새롭고 야심찬 경제 이니셔티브를 발족할 것"이라며 IPEF 출범을 공식화했다.

설리번 보좌관은 "IPEF는 21세기의 새로운 합의"라며 "새로운 경제적 도전에 대응하려 고안된 새로운 모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안전하고 탄력성 있는 공급망 보장 및 에너지 전환 관리, 청정·현대 인프라 투자, 디지털 경제의 새로운 규칙 정립 등을 활동 범주로 제시했다.

북한 문제 논의도 거론했다. 설리번 보좌관은 "한국에서 바이든 대통령은 새로이 취임한 윤석열 대통령을 만날 것"이라며 "북한의 핵·미사일 프로그램이 제기하는 도전에 관해 협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일본을 방문해서도 북한 문제가 논의되리라고 했다.

한편 설리번 보좌관은 이날 바이든 대통령이 방한 기간 문재인 전 대통령을 만날 수 있다는 보도에 관해서는 "지금으로서는 문 전 대통령과 예정된 회동이 없다"라고 일단 거리를 뒀다. 바이든 대통령은 비무장지대(DMZ)도 방문하지 않을 예정이다.

설리번 보좌관은 문 전 대통령 대북 특사 파견 가능성을 두고 한·미 간 논의가 있었는지에는 "그런 내용에 관한 논의를 잘 알지 못한다"라고 답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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