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이슈메이커 조민아, 가정폭력 암시 그 후

등록 2022.05.19 08:25:38수정 2022.05.19 09:18:01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서울=뉴시스] 조민아. 2022.05.19. (사진= 인스타그램 캡처) photo@newsis.com*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조민아. 2022.05.19. (사진= 인스타그램 캡처) [email protected]*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박은해 기자 = 그룹 '쥬얼리' 출신 배우 조민아가 가정폭력 상황을 암시하는 글로 또 한 번 논란의 중심에 섰다.

앞서 조민아는 지난 16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아들 강호가 잠든 사이 과호흡성 쇼크를 겪었다고 밝혔다. "매일같이 반복되던 숨막힘 끝에 엄마는 바닥으로 내동댕이쳐지고 과호흡성 쇼크로 정신을 잃었고 119와 경찰이 왔다"라며 "강호를 만나고 어제 처음으로 과호흡이 와서 엄마 너무 놀랐어"라고 털어놨다. "엄마 보호 받고 싶다"라는 해시태그도 붙였다.

지인들이 염려하는 댓글을 남기자 그는 "어제도 안방 문고리 발로 차서 부수고 목덜미 잡아서 바닥으로 집어 던져서 나 고꾸라지고 119 앞에서는 심폐소생술 미리 하고 있고 가고 나서는 다시 폭언 퍼붓고 매일이 지옥 같아. 살려줘"라며 고통을 호소했다.

가정 폭력을 당한 듯한 내용에 누리꾼들은 "아기 생각해서 단호하게 대처해야 한다. 많은 사람들이 옆에 있으니 걱정하지 말라" "그 굴레에서 벗어나 강호랑 행복하길 바란다" "나중에 경찰 신고한 기록이 도움 되니 꼭 몇 번이라도 경찰을 불러라. 집에 CCTV 꼭 달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조민아의 안타까운 상황이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 널리 퍼졌다.

과거 남편과 불화가 있는 듯한 게시물도 다시 관심을 받았다. 2020년 12월 조민아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어느 부부나 마찬가지겠지만 뼈저리게 깨닫지 않는 이상 자신의 잘못된 모습을 '가족'을 위한다고 적극적으로 바꾸진 않을 테니 똑같은 문제로 부딪힐 거고 늘 좋기만 한 집은 없을 것”이라며 "아내가 임신을 했다면 최소한 그 기간만이라도 특히 말조심해주고 충분히 생각하고 배려하고 행동해달라"고 했다. 누리꾼들의 걱정이 쏟아졌고, 그는 인스타그램과 블로그를 통해 다시 소통하기 시작했다.

지난 17일에는 블로그에 "엄마는 강호를 지켜야 하니까 지금까지 다 이겨내 왔어. 꾹꾹 눌러가며 참아왔던 아팠던 거 다 치유하고 사랑하는 내 아가랑 평생 행복만 할 거야"라는 의미심장한 글을 게재했다. 이후 다이어트 커피 홍보글을 올렸다. 18일 오전에는 아들을 위해 직접 만든 이유식 사진을 공개했다. 추가 상황 설명 없이 평화로운 일상을 공유하자 누리꾼들은 안도하는 한편 염려를 거두지 못했다.

조민아는 SNS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스타다. 블로그와 네이버 인플루언서 홈을 운영 중이며 인스타그램 게시물은 6978개에 달한다. SNS 소통 과정에서 일련의 논란을 빚기도 했다. 2015년 베이커리 운영 당시 빵틀을 고정하기 위해 500원짜리 동전을 사용한 사진을 블로그에 올려 위생 논란이 불거졌다. 비판 여론이 거세지자 "열풍이 하도 세서 테스트하려 누름돌로 눌러보고 세척된 500원짜리 동전을 올려 본 것"이라고 해명했다.

지난해에는 블로그에 특정 카페를 저격글을 남겨 화제가 됐다. 카페 상호명을 공개하며 "요청 사항에 '임산부가 먹을 음식이니 바닥에 놓지 말고 문고리에 걸어주세요'라고 했는데 라이더분이 바닥에 그냥 놓고 갔다"며 불만을 드러냈다. 일부 누리꾼들은 그의 저격으로 카페가 실질적인 피해를 입을 수 있다는 점, 배달 업체의 실수인데 카페 측에 책임을 묻는 태도를 지적하고 나섰다.

여론이 악화되자 조민아는 "당신들은 그럼 바닥에 널브러진 걸 군소리 없이 주워서 먹나? 유난 떠는 건 굳이 내 공간까지 찾아와서 욕하는 당신들이다. 익명이라고 나이 어린 애들이 반말로 DM보내고, 욕하고. 그러다 천벌 받는다"라며 불쾌감을 드러냈다. 또 "해당 업체가 문제점을 인지했으니 앞으로 개선하겠다며 진심으로 사과해서 끝난 문제"라고 설명했다.

조민아는 1995년 KBS 1TV 'TV는 사랑을 싣고'로 데뷔했다. 2002년 쥬얼리 새 멤버로 합류해 2006년까지 활동했다. 이후 드라마 '두근두근 달콤'(2011) '친애하는 당신에게'(2012) 영화 '바리새인'(2014) 등에 출연했다. 피트니스 센터를 운영하는 6세 연상 남성과 혼인신고 후 지난해 2월 결혼식을 올렸다. 같은 해 6월 아들 강호를 출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