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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부사장' 리퍼트 전 美대사, 바이든 삼성 방문 동행

등록 2022.05.19 09:3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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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적 '친한파'…2015년 피습 당시 "같이 갑시다" 화제

【서울=뉴시스】조성봉 기자 = 10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세브란스병원에서 치료를 마친 마크 리퍼트 주한미국대사가 차량을 타기 위해 이동하며 손인사를 하고 있다. 2015.03.10.suncho21@newsis.com

【서울=뉴시스】조성봉 기자 =  10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세브란스병원에서 치료를 마친 마크 리퍼트 주한미국대사가 차량을 타기 위해 이동하며 손인사를 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현주 기자 = 주한 미국대사를 지낸 '친한파' 마크 리퍼트 삼성전자 북미법인 부사장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삼성전자 평택공장 방문을 수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리퍼트 부사장은 20일 방한하는 바이든 대통령의 첫 일정인 삼성전자 평택 반도체 공장 방문에 동행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전자는 올해 초 리퍼트 전 대사를 북미법인 부사장 및 대외총괄로 영입했다. 삼성은 리퍼트 전 대사의 영입을 위해 상당한 공을 들였다는 후문이다.

당시 삼성 측은 보도자료를 통해 "리퍼트 전 대사는 검증된 지도자이자 유능한 외교관"이라며 "삼성전자에 수십 년에 걸쳐 쌓은 공공 정책 경험은 물론 미국 내 사업에 지정학이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한 깊은 이해를 제공할 것"이라고 기대를 표했다.

리퍼트 부사장은 버락 오바마 대통령 시절인 지난 2014~2017년 주한 미국대사로 일했다. 재임 기간은 물론 퇴임 후에도 한국에 깊은 애정을 드러내 온 인물로, 국방부 아시아·태평양 안보 담당 차관보 등을 역임했다.

그는 주한 미국대사 재임 당시 한국에서 낳은 첫 아들의 이름을 '세준'으로 짓는 등 한국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드러낸 것으로도 유명하다. 2015년 3월 한 행사에서 흉기 피습을 당한 뒤 자신의 SNS에 한글로 "같이 갑시다"라는 글을 남겨 화제가 되기도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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