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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폭락에…삼성전자 2%↓ 네이버·카카오 신저가

등록 2022.05.19 09:24:02수정 2022.05.19 09:3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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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경택 기자 = 간밤 뉴욕증시가 폭락장을 연출하면서 국내 증시도 큰 폭의 조정을 겪고 있다. 삼성전자를 비롯한 대형주들이 일제히 하락세를 보이고 있고 네이버(NAVER)와 카카오는 52주 신저가로 추락하고 있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대장주 삼성전자는 이날 오전 9시10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800원(1.17%) 내린 6만7300원을 기록 중이다. 삼성전자는 이날 2.34% 내린 6만6500원에 출발했다.

코스피가 2% 안팎의 급락세를 나타내면서 대부분의 대형주 역시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시총 2위인 LG에너지솔루션 역시 2% 안팎으로 하락하고 있고 SK하이닉스(-2.64%), 삼성바이오로직스(-1.13%) 등도 부진하다. 이 시각 현재 코스피 대형 업종지수도 1.74% 내리고 있다.

인터넷 플랫폼 대장주인 네이버와 카카오는 52주 신저가까지 내려앉았다. 네이버는 이날 한때 3% 넘게 내리면서 장중 26만6500원을 터치했고 카카오는 역시 3.25% 떨어지며 장중 8만원까지 밀려났다.

대형주가 일제히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는 것은 뉴욕증시가 큰 폭으로 하락한 영향으로 보인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3.57% 급락했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와 나스닥지수는 4%대 폭락세를 나타냈다. 월마트, 타깃 등 대형마트들의 실망스러운 실적이 투자자들의 경기 침체 우려를 키웠다. 월마트는 이날 6.79%, 타킷은 24.93%나 곤두박질쳤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가 높은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기업들의 비용 증가 이슈가 부각되며 급락해 한국 증시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며 "예상돼 왔던 내용이지만 미국의 옵션만기일을 앞두고 변동성이 컸던 만큼 전반적인 투자심리가 크게 위축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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