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농구 국가대표 새 사령탑에 추일승 전 오리온 감독
내년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종료까지
【고양=뉴시스】이영환 기자 = 29일 오후 경기 고양시 일산서구 고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챔피언 결정전 6차전 고양 오리온스와 전주 KCC의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고 우승을 차지한 오리온스 추일승 감독이 환호하고 있다. 2016.03.29. [email protected]
대한민국농구협회는 남자농구 국가대표 감독 공개 모집 절차를 통해 새 사령탑에 추일승 감독을 선임하기로 했다. 19일 발표 예정이다.
계약은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내년으로 연기된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종료까지다.
이번 감독 공모는 조상현 전 감독이 지난달 대표팀 지휘봉을 내려놓고, 창원 LG 사령탑으로 이동, 공석이 되면서 이뤄졌다.
추 신임 감독은 홍대부고~홍익대를 거쳐 실업 기아자동차에서 선수와 프런트로 일했다. 1997년 국군체육부대(상무) 코치를 시작으로 상무, 부산 KTF(현 수원 KT), 오리온에서 감독을 지냈다.
2015~2016시즌에는 오리온을 챔피언으로 이끌어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온화한 성품에 학습하는 지도자로 잘 알려져 있다.
지난 시즌까지 여자프로농구 부천 하나원큐를 이끌었던 이훈재(55) 전 감독이 추 감독을 보좌할 코치로 함께 한다.
추 감독과 기아자동차에서 한솥밥을 먹었고, 2004년부터 2019년까지 상무 감독을 맡았다.
2014 인천 아시안게임에선 유재학(현 울산 현대모비스 감독) 감독과 함께 금메달 획득에 일조했다.
남자 대표팀은 이달 말 소집해 7월 인도네시아에서 열리는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컵을 준비한다. FIBA 아시아컵에서 중국, 대만, 바레인과 B조에 편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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