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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D램 '부동의 1위'…1분기 점유율 확대

등록 2022.05.19 11:36:07수정 2022.05.19 12:0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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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드포스 1분기 D램 시장 점유율 집계 결과

SK하이닉스 '29.7→27.3%' 하락…빅 3 중 유일

"美 마이크론 , 미세공정서 경쟁사 앞서 나가"

삼성전자 D램 '부동의 1위'…1분기 점유율 확대


[서울=뉴시스] 이인준 기자 = D램 업계 '부동의 1위' 삼성전자가 점유율을 소폭 확대하며 자리를 지켰다.

19일 대만 시장조사기관 트렌드포스는 삼성전자의 올해 1분기 시장점유율이 43.5%로 집계돼, 지난해 4분기 42.3% 대비 0.7%p 확대됐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원자재 인플레이션과 전자기기 수요 약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 등 악재로, 올해 1분기 D램 매출이 전 분기 대비 1.1% 감소한 104억6000만 달러에 그쳤다. 다만 시장 평균(-4.0%)을 밑도는 수준으로 선방했다.

2위 SK하이닉스는 같은 기간 점유율이 29.7%에서 27.3%로 2.4%p 줄었다. 매출도 11.8% 감소한 65억51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삼성전자와 격차는 12.6%p에서 16.2%p로 벌어졌다.

이에 따라 한국 D램 업체의 글로벌 시장 점유율도 70.8%로, 전분기 72% 대비 1.2%p 줄었다.

반면 3위 미국의 마이크론은 같은 기간 시장 점유율이 22.3%에서 23.8%로 상승했다. 마이크론은 빅 3 중 유일하게 매출 증가세를 나타냈다. 이 회사의 올해 1분기 D램 매출액은 57억1900만 달러로, 전 분기 55억8700만 달러보다 2.4% 증가했다.

트렌드포스는 "미국 마이크론은 2021년 하반기 경쟁사보다 빠르게 14나노(1a) D램 공정을 도입했다”며 “그 다음 단계인 5세대 12나노(1b) D램 공정은 2023년 상반기에 가능해 미세공정에서 경쟁사를 앞서나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한편 트렌드포스는 향후 D램 시장 전망과 관련해 "D램이 고급 프로세스로 계속 이동함에 따라 후속 개발을 기대하면서 비용은 더욱 최적화 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부정적인 시장 요인이 더 이상 축적되지 않으면 이들 회사의 이익은 더 향상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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