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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전혁 "조영달과 서울교육감 단일화 중단…위험한 후보"

등록 2022.05.19 14: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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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달 내게 양보 요구…우롱당한 기분"

당초 비공개했다가 공개…조영달 '좋아요'

[서울=뉴시스]왼쪽부터 조전혁·조영달 서울시교육감 후보. (사진=각 후보 선거캠프 제공) 2022.05.1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왼쪽부터 조전혁·조영달 서울시교육감 후보. (사진=각 후보 선거캠프 제공) 2022.05.19.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경록 기자 = 6·1 서울시교육감 선거에 출마한 조전혁 후보가 조영달 후보와 "보수 단일화 논의를 중단하겠다"고 선언했다.

조전혁 후보는 1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조영달 후보와의 단일화는 이제 그만 접겠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공개했다.

그는 지난 16일 오후 조영달 후보와의 논의 과정에 대해 "그의 50:50 단일화 제안에 대해 구체적으로 제안해달라고 했다. 제안한 본인이 구체적인 제안 내용이 없다고 했다"며 "허탈했고 찾아간 내가 우롱당했다는 기분이 들었다"고 묘사했다.

이어 "조영달 후보는 내가 학폭 논란으로 본선경쟁력이 없다며 내게 후보를 양보하라고 했다"며 "내가 거절했다. 그건 협상이 아니었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조영달 후보에 대한 공세로 전환했다. 조전혁 후보는 조영달 후보가 과거 "김대중 정권 교육수석 출신으로 2014년에는 조희연과의 단일화 대상인 사람이었다"며 "나는 이제 그를 보수 진영의 사람으로 분류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조전혁 후보는 "그는 이번 교육감 선거에서 보수진영 사람들에게 혼란을 주는 '트로이 목마'같은 위험한 후보라는 게 내 소감"이라고 끝을 맺었다.

[서울=뉴시스] 조전혁 후보는 1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조영달 후보와의 단일화는 이제 그만 접겠습니다'는 글을 공개했다. 조 후보는 당초 이 글을 전날 오전 작성했으나 일시 비공개 처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조전혁 후보 페이스북 캡쳐). 2022.05.1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조전혁 후보는 1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조영달 후보와의 단일화는 이제 그만 접겠습니다'는 글을 공개했다. 조 후보는 당초 이 글을 전날 오전 작성했으나 일시 비공개 처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조전혁 후보 페이스북 캡쳐). 2022.05.19.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조영달 후보와의 단일화 논의 중단을 선언하는 이 글은 앞서 18일 오전에 작성됐으나, 당시 참모진들의 만류로 '비공개'로 전환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조전혁 후보는 이날 오후 게시물을 다시 '공개' 처리했다.

조전혁 선거 캠프 관계자는 "후보의 공식 입장이 맞다"며 "조영달 후보의 삭발식 소식을 듣고 단일화 의지가 없다고 판단해 그렇게 결정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날 오후 1시30분 기준 조전혁 후보의 이 글엔 120명이 '좋아요'를 눌렀는데, 조영달 후보도 포함됐다.

한편 조영달 후보는 오후 2시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선거사무소에서 공식 선거운동 출정식을 열었다. 그는 이 자리에서 삭발식을 진행하고 지지자들과 광화문 광장까지 '삼보일배' 방식으로 행진한다. 조전혁 후보는 같은 시각 동작구 중앙대 앞에서 거리 유세를 진행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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