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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피아노 삼송 입주예정자들 "부실설계로 침수 피해 우려"

등록 2022.05.19 15:2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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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주예정자 30여 명, 19일 강남 RBDK 사무실 앞에서 시위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힐스테이트 라피아노 삼송 입주 예정자 협의회 회원들이 19일 오전 서울 강남구 RBDK 사무실 앞에서 시행사 RBDK와 시공사 현대건설의 부실설계와 시공을 주장하며 항의 시위를 하고 있다. 2022.05.19. xconfind@newsis.com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힐스테이트 라피아노 삼송 입주 예정자 협의회 회원들이 19일 오전 서울 강남구 RBDK 사무실 앞에서 시행사 RBDK와 시공사 현대건설의 부실설계와 시공을 주장하며 항의 시위를 하고 있다. 2022.05.1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강세훈 기자 = 경기 고양시 삼송지구 '힐스테이트 라피아노 삼송’ 입주예정자들이 시행사인 RBDK를 상대로 부실 설계에 따른 대책마련을 요구하며 집단행동에 나섰다.  

힐스테이트 라피아노 삼송 입주예정자 30여명은 19일 오전 서울 강남구 강남구청역 인근에 위치한 RBDK 사무실 앞에서 항의집회를 가졌다.

입주예정자들은 일부 동의 테라스가 낮은 지대에 지어져 사생활 침해 우려와 침수 피해 우려가 있다며 시행사인 RBDK에 설계 변경 등 시정을 요구했다.

이들은 "현재 설계안 대로 공사가 완료되면 외부인이 매우 쉽게 거실을 들여다 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테라스 등 생활공간으로 침입할 수 있게 된다"며 "또 집중호우로 인근 오금천 범람 시에는 전면부 세대 등 일부 세대가 수해를 입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단지 인근 창릉천과 공릉천이 지난 2018년과 2020년 게릴라성 호우로 범람한 바 있으며 단지 바로 앞 오금천 역시 이들 하천의 영향권에 있다는 게 이들 주장이다.

또 인근 다른 단지형 타운하우스인 '우미 라피아노'와 '자이더빌리지'의 경우 '대지 내 공지'를 1.5m가량 높이 올려 사생활과 안전을 보호하고 있는 만큼 이에 준하는 수준의 설계 시정을 요구하고 있다.

아울러 시공사인 현대건설에 대해서는 야적지에 방치해 둔 녹슨 철근을 안전 보강 없이 시공에 사용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힐스테이트 라피아노 삼송 입주 예정자 협의회 회원들이 19일 오전 서울 강남구 RBDK 사무실 앞에서 시행사 RBDK와 시공사 현대건설의 부실설계와 시공을 주장하며 항의 시위를 하고 있다. 2022.05.19. xconfind@newsis.com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힐스테이트 라피아노 삼송 입주 예정자 협의회 회원들이 19일 오전 서울 강남구 RBDK 사무실 앞에서 시행사 RBDK와 시공사 현대건설의 부실설계와 시공을 주장하며 항의 시위를 하고 있다. 2022.05.19. [email protected]

입주예정자협의회 관계자는 "이번 시위를 시작으로 시행사의 부실 설계에 대한 법적 절차를 이어나가고 현대건설에 대한 집단행동도 검토 중"이라며 "고양시청에 준공승인 거부를 요구하는 등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부실 입주를 막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현대건설 관계자는 "입주예정자들의 부실시공 주장은 근거 없는 사실"이라며 "품질검사를 진행했으며 감리단과 고양시에도 보고되고 있다"고 해명했다.

힐스테이트 라피아노 삼송은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오금동 648외 6필지에 총 452가구 규모로 지어지는 단지형 타운하우스(도시형생활주택)로 오는 2023년 1월 입주를 앞두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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