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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종 충남교육감 후보, 단일화 제안에 "검토 가치 없다"

등록 2022.05.19 16:37:30수정 2022.05.19 18:3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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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과자 이병학 후보와 단일화 논의 있을 수 없다"

조영종 충남교육감 후보, 단일화 제안에 "검토 가치 없다"

[천안=뉴시스] 이종익 기자 = 조영종 충남교육감 후보가 4명의 중도·보수 진영 최종 후보로 선정된 이병학 후보의 조건 없는 단일화 제안과 관련해 19일 "뜬금없고 일고의 검토 가치가 없다"며 일축했다.

조 후보 측은 이날 뉴시스와 인터뷰를 통해 "유권자들인 충남도민의 합리적 의사를 반영한 수차례 제안했지만, 추진단체는 이를 철저히 외면하고 결국 전과자를 보수 후보로 앞세웠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단일화에 실망한 학부모 단체나 기독교 단체 등의 전폭적 지지가 본인에게 쏠리고, 본인이 전교조 교육감을 누를 수 있는 경쟁력 있는 유일한 후보로 부상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전과자와의 단일화 논의는 있을 수 없으며 저는 교육 가족, 도민만을 바라보고 공식선거 운동 기간 마지막 힘까지 짜내 승리를 위해 정진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이병학 후보는 이날 오전 천안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교조 출신 교육가로부터의 교육 교체를 원한다면 비방할 것이 아니라 서로 힘을 합쳐 충남교육을 바꾸는 일에 동참해야 한다"며 "그렇지 않다면 끝까지 선의의 경쟁을 해달라"고 제안했다.

한편 조 후보는 미래시민교육학부모회와 바른성품교육학부모회 학부모단체가 '우리 아이 미래 교육을 전과자 후보에게 맡길 수 없다'며 지지를 선언했다고 밝혔다.

조 후보에 따르면 이들 학부모 단체는 지지선언 이유로 "이병학 후보는 특정범죄가중처벌 '뇌물'로 징역 2년 6월을, 김지철 후보는 '국가공무원법 위반' 징역 6개월 집행유예 1년과 특수공무집행방해 ‘폭행’, 도로교통법 위반 ‘사고후미조치’로 각각 벌금 200만 원과 100만 원을 처벌받았다"며 "범죄 경력을 가진 후보자들에게 충남교육을 맡길 수 없다"고 했다.

조 후보는 "반드시 교육감에 당선돼 무너진 충남교육을 다시 일으켜 세워 불신의 교육을 신뢰의 교육으로 바꾸고 미래가 꽃피는 교육과정, 신바람과 보람이 있는 교단, 소통과 지원의 교육행정을 반드시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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