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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전기차 배터리 수요 급증…단기 공급부족 전망"

등록 2022.05.19 18: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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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전기차 배터리 수요 급증…단기 공급부족 전망"


[서울=뉴시스] 최희정 기자 = 미국 내 전기차 활성화 정책으로 이차전지 수요가 급증하는 가운데 미국산 이차전지 셀의 단기 공급부족이 예상된다.

19일 에너지전문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내년 미국 내 전기차용 리튬이온 이차전지 수요량은 181GWh(기가와트시)인 반면, 공급량은 143GWh로 수요를 따라가지 못할 전망이다.

SNE리서치는 "미국은 올해 ‘더 나은 재건법(Build Back Better Act)’을 통해 자국내 친환경 산업 활성화를 꾀하고 있다"며 "전기차 활성화 조항의 경우, 미국산 이차전지 셀을 사용하고 최종 조립생산용 부품의 50% 이상을 자국산으로 쓴 전기차에 500달러의 추가 세액공제를 허용했다"고 설명했다. 자국 내 이차전지 생산량을 늘릴 것을 주문한 셈이다.

이에 따라 주요 이차전지 업체들도 미국 내 이차전지 공장 신설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급격한 수요 증가로 2025년까지 미국 내 이차전지 시장은 공급 부족을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미국 내 전기차용 이차전지 수요는 2025년 453GWh에서 2030년 1200GWh까지 증가할 전망이다.

이차전지 제조업체들의 미국 내 이차전지 공급 능력은 지난해 64GWh에서 2025년 453GWh, 2030년 1432GWh까지 성장할 것으로 관측된다.

2030년 기준 주요 이차전지 업체별 생산능력은 LG에너지솔루션, SK온, 삼성SDI가 각각 270GWh, 141GWh, 133GWh일 것으로 추산되며, 일본 파나소닉과 프라임 플래닛 에너지앤솔루션스(PPES)는 각각 103GWh, 190GWh으로 예상된다.

중국 CATL(80GWh), 궈쉬안(200GWh), AESC(119GWh), 에스볼트(50GWh), 미국 테슬라(136GWh) 등이 이차전지를 공급할 것으로 분석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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