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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중국 국가안전부원 등 5명 스파이 혐의로 기소

등록 2022.05.19 18:0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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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AP/뉴시스]존 데머스 미 법무부 차관이 28일(현지시간) 법무부 기자회견에서 크리스토퍼 레이 미 연방수사국(FBI) 국장이 지켜보는 가운데 중국 정부가 기소를 원하는 뉴저지주 거주 중국인 남성에게 귀국할 것을 강요하기 위해 협박 등 압박을 일삼은 8명을 기소했다고 밝히고 있다. 2020.10.29

[워싱턴=AP/뉴시스]존 데머스 미 법무부 차관이 28일(현지시간) 법무부 기자회견에서 크리스토퍼 레이 미 연방수사국(FBI) 국장이 지켜보는 가운데 중국 정부가 기소를 원하는 뉴저지주 거주 중국인 남성에게 귀국할 것을 강요하기 위해 협박 등 압박을 일삼은 8명을 기소했다고 밝히고 있다. 2020.10.29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조 바이든 행정부는 미국에 거주하는 중국과 홍콩 반체제인사, 인권활동가 등을 상대로 스파이 활동을 벌인 중국계 1명과 중국 국가안전부 요원 4명을 기소했다고 동망(東網)과 중앙통신 등이 19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미국 법무부는 전날 뉴욕 퀸스에 사는 중국계 왕슈쥔(73 王書君 Wang Shujun)을 중국 이민자, 반체제파 커뮤니티에서 지위를 이용, 중국 국가안전부을 위해 동향 정보를 수집 보고한 혐의로 재판에 회부한다고 발표했다. 왕슈쥔은 3월16일에 미국 당국에 신병을 구속당했다.

또한 법무부는 왕슈쥔과 연루한 중국 국가안전부 요원 4명도 불구속 기소한다고 밝혔다.

국가안전부원들은 중국 광둥성과 칭다오에 소재하고 있다. 신원은 허펑(何峰 He Feng)과 리밍(李明 Li Ming), 지제(紀杰 Ji Jie), 루커칭(盧克青 Lu Keqing)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간첩죄 외에도 국경을 넘나드는 탄압행위를 공모한 혐의도 받았다.

뉴욕 브루클린 연방법원에 제출한 기소장을 보면 왕슈쥔은 유명 학자 겸 작가로 퀸스에 반중단체를 주도적으로 창설하고서 2011년부터 홍콩과 중국 반체제인사, 인권활동가, 망명 위구르족과 티베트인, 대만독립 주장자 등에 관해 수집한 정보를 국가안전부에 보고했다고 한다.

주미 중국대사관은 이들 5명의 기소에 대해 "혐의 내용이 모두 사실무근"이라고 반발하며 ""공정하고 합법적인 조사를 시행해 관련 사건을 적절히 처리하고 해당 중국인의 법적 권리를 보장하도록 미국 측에 요청한다"고 주장했다.

중국 외교부 자오리젠(趙立堅) 대변인도 일관해서 중국 국민에 체재하는 국가의 법규를 준수하라고 요구했다면서 미국 측이 근거 없이 중국을 중상하는데 절대로 반대한다고 언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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