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ICT 활용해 환자 안전 강화…'스마트병원 사업' 본격화

등록 2022.05.20 10:00:00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2020·2021년 감염병 대응·환자 체감형 지원

스마트 수술실·스마트 입원환경·환자 교육 등

[서울=뉴시스]보건복지부는 20일 오전 10시 서울 더플라자호텔 4층 메이플홀에서 '2022년 스마트병원 선도모델 개발 지원사업'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자료=보건복지부 제공)

[서울=뉴시스]보건복지부는 20일 오전 10시 서울 더플라자호텔 4층 메이플홀에서 '2022년 스마트병원 선도모델 개발 지원사업'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자료=보건복지부 제공)

[서울=뉴시스] 오제일 기자 =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해 환자 안전을 강화하는 '스마트병원' 개발 지원사업이 본격화한다.

보건복지부는 20일 오전 10시 서울 더플라자호텔 4층 메이플홀에서 '2022년 스마트병원 선도모델 개발 지원사업'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스마트병원은 정보통신기술을 의료에 활용해 환자 안전을 강화하고 의료 질을 높일 수 있는 선도모델을 개발하고 이를 검증하는 사업이다.

이를 위해 정부는 2020년부터 2025년까지 매년 3개 분야(총 18개)를 지원한다. 앞서 2020년에는 '감염병 대응' 3개 분야를, 2021년에는 '환자 체감형' 3개 분야를 지원했다.

올해는 환자의 눈높이에 맞춘 이해와 소통을 지원하는 병원 환경이 조성될 수 있도록 '환자중심 소통' 3개 분야를 공모했다. 스마트 수술실, 스마트 입원환경, 환자·보호자 교육 등이다.

총 15개 연합체가 지원했고 사업 목표·전략, 세부계획, 확산 가능성 등을 평가해 4개 연합체를 선정했다. 스마트 수술실 분야에는 충남대학교병원이, 스마트 입원환경 분야에는 서울대학교병원·한림대학교 동탄성심병원이, 환자·보호자 교육 분야는 세브란스병원이 선정됐다.

충남대병원은 수술환자가 병실에서 수술방으로 이동하는 과정을 단계별로 점검하고, 수술상황을 모니터링해 보호자에게도 알려주는 환자안전 확인시스템 등을 도입한다.

서울대병원은 기존 병상에서 병동 간호사실로 나와서 의료진과 소통해야 하던 것을 병상 침대에서 소통이 가능하게 하는 시스템 등을 개발한다. 한림대학교 동탄성심병원은 환자가 입원 중에 의료진과 실시간으로 소통할 수 있는 환자-의료진 소통시스템을 개발할 예정이다.

세브란스병원은 산모 맞춤형 돌봄플랫폼을 통한 산모·보호자-의료진 간 소통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임신 전주기 맞춤형 교육이 가능한 온라인 교육 시스템을 도입하고, 퇴원 후에도 맞춤형 모바일 교육이 가능한 산후관리 시스템을 개발한다.

보건복지부 이형훈 보건산업정책국장은 "수술, 입원, 퇴원 이후까지 환자를 중심으로 연결된 의료서비스가 이번 스마트병원 선도모델을 통해 구현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며 "스마트병원은 전국적 확산이 중요한 만큼, 올해부터는 그간에 개발된 선도모델 중 효과가 검증된 모델을 중심으로 본격적인 확산사업도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 권순만 원장은 "그동안 환자·의료진의 만족도가 부족했던 분야에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한 다양한 스마트병원 선도모델 개발과 적용이 이루어진다면, 환자 경험 및 의료서비스의 질 향상은 물론 보건산업 분야 발전 또한 기대된다"라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