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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에너지부, 대기중 이산화탄소 포집·제거 기술 개발에 4.4조원 투자

등록 2022.05.20 16:3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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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AP/뉴시스]제니퍼 그랜홈 미 에너지부장관이 지난 5일 미 상원 에너지 및 천연자원 청문회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이 제안한 2023 회계연도 에너지부 예산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바이든 미 행정부가 기후변화로 인한 피해를 줄이기 위해 대기 중의 이산화탄소(CO₂)를 포집해 제거하는 기술 개발에 35억 달러(약 4조4328억원)를 투자할 것이라고 미 에너지부가 19일(현지시간) 밝혔다. 2022.5.20

[워싱턴=AP/뉴시스]제니퍼 그랜홈 미 에너지부장관이 지난 5일 미 상원 에너지 및 천연자원 청문회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이 제안한 2023 회계연도 에너지부 예산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바이든 미 행정부가 기후변화로 인한 피해를 줄이기 위해 대기 중의 이산화탄소(CO₂)를 포집해 제거하는 기술 개발에 35억 달러(약 4조4328억원)를 투자할 것이라고 미 에너지부가 19일(현지시간) 밝혔다. 2022.5.20

[뉴욕=AP/뉴시스]유세진 기자 =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기후변화로 인한 피해를 줄이기 위해 대기 중의 이산화탄소(CO₂)를 포집해 제거하는 기술 개발에 35억 달러(약 4조4328억원)를 투자할 것이라고 미 에너지부가 19일(현지시간) 밝혔다.

이산화탄소는 지구 온난화의 원인으로 기후 과학자들은 인류가 이미 너무 많은 이산화탄소를 대기 중으로 방출, 지구 온도의 위험한 상승을 막기 어려워졌다고 말한다. 그들은 배출을 억제하는 것 외에 이미 배출된 대기 중의 이산화탄소도 제거해야 한다고 주장해 왔다.

제니퍼 그랜홈 에너지장관은 "지난 달 우리는 역사상 가장 많은 이산화탄소를 배출했는데, 공중보건과 환경을 위험에 빠뜨리는 온실가스 배출을 관리하기 위해 지금 행동하지 않는다면 기후변화에 대처하기 위한 우리의 노력이 결실을 거두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카본 엔지니어링'이나 '클라이맥스' 같은 회사들은 거대한 팬을 사용해 공기 중의 이산화탄소를 빨아들여 지하에 저장하거나 합성연료, 청량음료 또는 콘크리트를 만드는데 이산화탄소를 사용하는 장치를 개발하고 있다. 하지만 지금까지 만들어진 것들은 변화를 위해 필요한 것으로 추정되는 이산화탄소의 극히 일부분만을 제거했을 뿐이다.

개발자들은 이번 투자가 확장이 필요한 산업을 활성화하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라고 있다.

하버드 대학의 환경과학 및 공학 교수이자 '카본 엔지니어링' 설립자인 데이비드 케이스는 "장기적 기후 위험을 줄이려면 대기 중의 이산화탄소를 제거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산화탄소를 포집해 합성연료로 바꾸는 공장을 직접 설계했다. 그는 "이러한 방법의 비용과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실제로 대중의 조사를 받을 수 있는 하드웨어를 구축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카본 엔지니어링'은 '옥시 로 카본 벤처' 및 '원 포인트 파이브'와 협력해 연간 100만t의 이산화탄소를 포집할 수 있는 시설을 개발하고 있다.

에너지부는 매년 100만t의 이산화탄소를 제거할 수 있는 이산화탄소 제거 프로젝트 네트워크를 포함하는 4개의 대규모 지역 직접 공기 포집 거점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 프로젝트들은 지역 사회 참여와 환경 정의를 우선시할 것이라고 에너지부는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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