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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1 울산 독주 체제 굳어지나…주말 4경기 무패 도전

등록 2022.05.20 14:3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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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위 제주, 수원과 홈 경기…3위 전북은 수원FC 원정길

[서울=뉴시스]울산 현대 레오나르도. (사진=프로축구연맹 제공)

[서울=뉴시스]울산 현대 레오나르도. (사진=프로축구연맹 제공)

[서울=뉴시스]안경남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울산 현대의 독주 체제가 굳어질까.

울산은 21일 오후 7시 김천종합운동장에서 김천 상무와 하나원큐 K리그1 2022 14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지난 18일 홈구장인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제주 유나이티드를 1-0으로 꺾은 울산은 정규리그 3경기 무패(2승1무)를 달리며 1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이번 시즌 12개 팀 중 가장 먼저 승점 30점(9승3무1패) 고지를 밟은 울산은 2위 제주(승점 22·6승4무3패)와의 승점 차를 8점으로 벌렸다.

이번 라운드 결과에 따라 2위권 팀들과의 격차를 10점 이상 벌릴 수도 있다.

상대는 지난 2월 리그 개막전에서 0-0으로 비겼던 김천이다. 최근 리그 3경기에서 무승(1무2패)으로 주춤하고 있다.

하지만 리그 득점 2위인 조규성(9골)이 버티고 있는 공격진은 울산이 가장 경계해야 한다.

[서울=뉴시스]울산 아마노가 만회골을 넣었다. (사진=프로축구연맹 제공)

[서울=뉴시스]울산 아마노가 만회골을 넣었다. (사진=프로축구연맹 제공)

울산도 화력은 뒤지지 않는다. 이번 시즌 13경기에서 21골로 팀 최다 득점 1위다. 레오나르도와 엄원상이 나란히 6골씩을 기록하며 팀 최다 득점자로 활약 중이다.

특히 엄원상은 지난 제주전 후반 추가시간 극적인 결승골을 포함해 6골 4도움으로 자신의 한 시즌 최다 공격포인트를 기록하는 등 물오른 기량을 뽐내고 있다.

추격자는 2위 제주와 3위 전북 현대(승점 22)다. 두 팀은 승점이 같지만 제주가 16대14로 다득점에서 앞선다.

또 잔류왕 타이틀을 완전히 벗어낸 4위 인천 유나이티드(승점 21·5승6무2패)도 선두 경쟁 중이다.

일단 지난 라운드에서 울산에 아쉽게 진 제주는 22일 오후 4시30분 홈구장인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수원 삼성을 상대로 다시 승점 추가에 나선다.

3연승이 끊긴 제주가 울산 추격을 이어가려면 이번 경기 승리가 절실하다.

[서울=뉴시스]해트트릭 제주 주민규. (사진=프로축구연맹 제공)

[서울=뉴시스]해트트릭 제주 주민규. (사진=프로축구연맹 제공)

시선은 지난 시즌 득점왕 주민규에게 향한다. 이번 시즌도 한 차례 해트트릭을 포함해 7골로 득점 랭킹 3위에 올라 있다. 여기에 조나탄 링, 김주공 등도 최근 발끝이 날카롭다.

하지만 상대인 8위(승점 16·4승4무5패) 수원의 최근 상승세도 무시할 수 없다.

이병근 감독 부임 후 치른 리그 4경기에서 3승1패다. 최근엔 시즌 첫 연승이자 홈 3연승을 달렸다.

2경기 연속 골맛을 보고 13라운드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된 전진우의 활약이 돋보인다.

시즌 초반 11위까지 추락했던 '디펜딩 챔피언' 전북도 8경기 무패(5승3무)로 울산을 거세게 추격하고 있다.

전북 22일 오후 7시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수원FC 원정 경기에서 이기면 2위 자리까지 넘볼 수 있다.

[서울=뉴시스]전북 현대 구스타보. (사진=프로축구연맹 제공)

[서울=뉴시스]전북 현대 구스타보. (사진=프로축구연맹 제공)

이번 시즌 닥공에 걸맞지 않은 빈공으로 어려움을 겪었지만, 울산과 함께 리그 최소 실점(9골)을 기록할 정도로 뒷문은 단단하다.

최근 5경기 무승(4무1패) 부진에 빠진 인천은 5위 포항 스틸러스(승점 19·5승4무4패)와 붙는다.

두 팀의 승점 차가 2점밖에 나지 않아 결과에 따라 순위가 뒤바뀔 수 있다.

인천은 이번 시즌 득점 1위 무고사(11골)가 포항 골문을 정조준한다. 포항은 허용준(5골)에 기대를 건다.

그밖에 최하위 성남FC(승점 6·1승3무9패)는 6위 FC서울(승점 17·4승5무4패)과 격돌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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