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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석환이 돌아온다'…침체된 두산 타선 화력 재점화

등록 2022.05.21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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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석환, 퓨처스리그서 홈런 터뜨리며 타격감 조율

부상 재발 없다면 다음주 1군 복귀 기정사실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2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2 KBO리그 두산 베어스 대 한화 이글스의 개막 경기, 2회말 무사 1루 상황 두산 양석환이 2점 홈런을 친 뒤 동료들과 하이파이브 하고 있다. 2022.04.02. photocdj@newsis.com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2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2 KBO리그 두산 베어스 대 한화 이글스의 개막 경기, 2회말 무사 1루 상황 두산 양석환이 2점 홈런을 친 뒤 동료들과 하이파이브 하고 있다. 2022.04.0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문성대 기자 = 두산 베어스의 주포 양석환(31)이 1군 무대로 돌아오기 위한 준비를 차분하게 진행중이다.

두산은 지난 1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경기에서 0-4로 완패를 당했다. 에이스 로버트 스탁을 투입하고도 패해 충격이 더욱 컸다.

시즌 20승 1무 19패를 기록한 두산은 7위로 떨어졌다. 최근 6경기에서 1무 5패를 기록하며 순위가 떨어지고 있다.

전날 롯데전에서 두산의 약점이 부각됐다. 4안타의 빈공에 그쳤고, 득점권 상황에서는 타선의 응집력이 부족했다.

양석환과 함께 아리엘 미란다, 김인태가 없는 두산은 연일 불안한 승부를 펼치고 있다. 중요한 순간에 해결사가 없다는 점은 두산이 시즌 초반부터 고민하고 있는 부분이다.

지난해 두산 유니폼을 입은 양석환은 타율 0.273에 28홈런 96타점으로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냈다. LG 트윈스에서 트레이드 된 직후 충격에 빠지기도 했지만, 마음을 다잡고 두산에서 주축 타자로 발돋움했다.

양석환은 올해 완벽하게 몸을 만들어 부상 없이 시즌을 치르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부상만 없다면 충분히 30홈런 100타점 이상의 성적을 올릴 수 있다는 자신감을 보이기도 했다.

양석환은 개막 후 7경기에서 홈런 2개를 터뜨리며 잠실 거포의 위용을 과시했다.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2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2 KBO리그 두산 베어스 대 한화 이글스의 개막 경기, 2회말 무사 1루 상황 두산 양석환이 2점 홈런을 친 뒤 김재환과 환호하고 있다. 2022.04.02. photocdj@newsis.com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2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2 KBO리그 두산 베어스 대 한화 이글스의 개막 경기, 2회말 무사 1루 상황 두산 양석환이 2점 홈런을 친 뒤 김재환과 환호하고 있다. 2022.04.02. [email protected]


그러나 부상이 발목을 잡았다. 양석환은 지난달 9일 롯데 자이언츠전 이후 옆구리 부상으로 1군 무대에서 사라졌다. 양석환이 라인업에서 없어지고, 호세 페르난데스의 부진이 겹치면서 타선이 힘을 잃었다. 4번타자 김재환마저 흔들리고 있다.

부상 회복과 몸 만들기에 전념한 양석환은 지난 18일 한화와의 퓨처스리그에서 홈런포를 터뜨리며 경기력을 끌어올렸다.

양석환은 19일 휴식을 취했다. 몸상태가 나쁜 건 아니었지만, 복귀를 앞두고 만전을 기하기 위해 컨디션을 체크했다. 20일 SSG와의 퓨처스리그 경기에 나선 양석환은 3타수 1안타를 날려 타격감을 조율했다.

두산 김태형 감독은 다음주 양석환을 콜업할 예정이라고 했다. 다시 부상이 재발하지 않는 이상, 1군 무대서 경기를 치르면서 타격감을 잡는 게 더 낫다는 판단이다.

두산의 올해 팀 홈런은 14개에 불과하다. 이는 10개 구단 중 최하위다. 타선에 3할 타자는 허경민(타율 0.300)이 유일하다. 팀타율은 0.241로 8위다. 양석환이 돌아오면 두산 타선은 충분히 반등할 여지가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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