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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청탁 의혹' 김은혜, 민주당 서로 고발…"허위사실 공표"

등록 2022.05.20 16:28:43수정 2022.05.20 16:4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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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혜 측, 이수진·백혜련·김승원 서울남부지검에 고발

민주당 경기도당, 수원지검 성남지청에 고발

[서울=뉴시스] 전진환 기자 = 김은혜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후보가 20일 오전 경기 일산서구 킨텍스에서 열리는 중앙선대위 경기 현장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05.20.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전진환 기자 = 김은혜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후보가 20일 오전 경기 일산서구 킨텍스에서 열리는 중앙선대위 경기 현장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05.20.  [email protected]


[수원=뉴시스]박상욱 이병희 기자 = 'KT 취업청탁 의혹' 논란과 관련해 김은혜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후보가 더불어민주당 관계자들을 검찰에 고발했다. 민주당은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김은혜 후보를 고발했다.

김은혜 진심캠프는 20일 민주당 이수진·백혜련·김승원 의원을 허위사실 공표와 명예훼손 혐의로 서울남부지검에 고발했다.

김 후보 홍종기 대변인은 "김은혜 후보는 민주당과 김동연 후보가 주장하는 부정청탁을 한 사실이 없다. 당연히 수사를 받은 사실도 없다"며 "만약 약간의 문제라도 있었다면 당시 문재인 정권의 서슬 퍼런 검찰이 집중적인 수사를 했을 것이고 김은혜 후보는 지금 이 자리에 있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타인의 판결문을 교묘히 이용해 마치 법원이 김은혜 후보의 불법을 인정한 것처럼 허위사실을 공표한 정치인들은 법적인 처벌은 물론이고 국민들께 정치적인 책임도 져야 한다"고 고발 이유를 밝혔다.

민주당 경기도당은 이날 오후 김 후보에 대해 KT 부정채용 청탁 관련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수원지검 성남지청에 고발했다.

민주당은 김은혜 후보가 KT 전무 재직 당시 신입사원 공채 과정에서 특정인을 추천하는 등 채용 청탁을 한 사실이 있음에도, TV토론회에서는 '전혀 관여한 사실이 없다'고 거짓 진술을 하는 등 허위사실 공표 혐의가 명백하다고 판단했다.

앞서 김동연 선대위 공보단은 전날 긴급논평을 내고 "KBS 보도를 통해 김은혜 후보가 남편 친인척을 부당하게 취업 청탁했다는 의혹이 명확하게 드러났다"며 "그런데도 김은혜 후보는 관훈클럽 토론회에서 청탁한 사실과 채용을 청탁한 이가 누구인지 모른다고 했다. 명백한 허위사실 유포로 볼 수 있다"고 주장했다.

KBS는 전날 김은혜 후보가 2012년 KT 공채 과정에서 남편 친인척을 추천한 일이 있다고 진술한 2019년 검찰 조서를 인용해 보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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