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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짝' 케인도 축하 "손흥민, 전혀 다른 클래스 보였다"

등록 2022.05.23 04: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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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 통해 손흥민과 함께 득점왕 트로피 들어올린 사진 게재

한국은 EPL 득점왕 배출한 역대 13번째 국가, 아시아로는 처음

해리 케인과 손흥민이 나란히 손흥민의 골든 부츠 트로피를 들어보이며 기뻐하고 있다. (출처=해리 케인 트위터) 2022.05.23. *재판매 및 DB 금지

해리 케인과 손흥민이 나란히 손흥민의 골든 부츠 트로피를 들어보이며 기뻐하고 있다. (출처=해리 케인 트위터) 2022.05.23.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박상현 기자 = 토트넘 핫스퍼에서 손흥민과 '단짝'을 이룬 해리 케인도 손흥민의 골든 부츠 수상을 축하했다.

케인은 23일(한국시간) 영국 노리치 캐로우 로드에서 열린 노리치 시티와 2021~22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최종 38라운드 원정경기가 끝난 뒤 자신의 트위터릍 통해 "이 친구에게 축하를 보낸다. 손흥민은 득점왕 자격이 있다. 올 시즌 전혀 다른 클래스를 보여줬다"는 글과 함께 손흥민과 함께 골든 부츠 트로피를 들어올린 사진을 게재했다.

이날 손흥민은 노리치 시티와 경기에서 상대 골키퍼의 선방에 막혀 득점을 추가하지 못하는 듯 했지만 후반 30분과 35분에 오른발로 연속골을 넣으며 올 시즌 EPL 23골로 모하메드 살라(리버풀)와 함께 공동 득점왕이 됐다.

케인 못지 않게 해외 언론도 찬사 일색이다. 미국 스포츠 전문지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는 "손흥민이 살라와 함께 공동 득점왕이 돼 트로피를 들어올렸지만 손흥민은 23골 가운데 페널티킥 득점이 하나도 없었던 반면 살라는 5골이 있었다"는 점을 부각시켰다.

이와 함께 한국이 잉글랜드, 네덜란드, 프랑스, 아르헨티나, 이집트, 코트디부아르, 불가리아, 가봉, 포르투갈, 세네갈, 우루과이, 트리니다드 토바고에 이어 EPL 득점왕을 배출한 13번째 국가라는 점도 상기시켰다.

지난 1992~93 시즌 출범한 EPL에서 잉글랜드 선수가 9명, 14회(테디 셰링엄, 앤디 콜, 앨런 시어러 3회, 마이클 오언 2회, 크리스 서튼, 디안 더블린, 케빈 필립스, 해리 케인 3회, 제이미 바디)로 가장 많고 네덜란드 선수 3명, 5회(지미 플로이드 하셀바잉크 2회, 루드 반니스테루이, 로빈 판페르시 2회)로 그 뒤를 잇고 있다.

프랑스 출신 선수는 2명(티에리 앙리 4회, 니콜라 아넬카)로 네덜란드 선수보다는 적지만 득점왕 등극은 똑같이 5차례로 동률이다.

이밖에 아르헨티나 선수 2명(카를로스 테베스, 세르히오 아구에로)이 득점왕에 올랐고 이집트(모하메드 살라 3회), 코트디부아르(디디어 드록바 2회), 세네갈(사디오 마네), 가봉(피에르 에메릭 오바메양), 포르투갈(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불가리아(디미타르 베르바토프), 우루과이(루이스 수아레스), 트리니다드 토바고(드와이트 요크)가 1명의 득점왕을 배출했다. 이어 손흥민이 아시아 출신으로는 처음으로 득점왕 영예를 안았다.

한편 역대 공동 득점왕은 모두 차례 나왔다. 지난 1997~98 시즌 더블린과 오언, 서튼이 나란히 18골로 첫 공동 득점왕 기록을 남겼고 다음 시즌인 1998~99 시즌에는 하셀바잉크와 오언, 요크가 역시 18골로 공동 득점왕이 됐다.

2010~11 시즌에는 베르바토프와 테베스가 20골로 공동 득점왕을 차지했고 2018~19 시즌에는 살라와 마네, 오바메양이 22골로 공동 득점왕의 영예를 안았다. 특히 이 시즌에는 모두 아프리카 선수들이 득점왕을 차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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