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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원숭이두창 확산 조짐…CDC 플로리다 감염 의심 사례 조사

등록 2022.05.23 09:46:03수정 2022.05.23 14:2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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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여행자로 현재 격리 상태"

[AP/뉴시스]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가 공개한 원숭이두창 바이러스. 2022.05.20

[AP/뉴시스]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가 공개한 원숭이두창 바이러스. 2022.05.20

[서울=뉴시스] 권성근 기자 =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와 플로리다 보건당국이 플로리다주 보로워드카운티에서 원숭이두창 감염 의심 사례가 보고돼 정밀 검사를 진행 중이라고 미 인터넷 매체 액시오스가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에서는 지난 18일 미국 매사추세츠주에서 첫 감염 사례가 확인됐으며 지난 20일에도 뉴욕의 한 시민이 원숭이두창 확진 판정을 받았다.

브로워드카운티의 플로리다 보건부는 성명에서 "이번 감염 의심 사례는 해외 여행과 관련이 있다"며 "감염 의심자는 현재 격리된 상태"라고 설명했다.

이어 "보건부는 바이러스에 노출됐을 가능성이 있는 사람들에게 이를 알리고 있다"며 "질병의 위험성은 낮게 유지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원숭이두창 확산 가능성을 우려하면서 백신 배포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2박3일 방한 일정을 마치고 일본으로 떠나기 전 오산 공군기지에서 취재진의 원숭이두창 관련 질문에 "아직 노출 수준을 보고받지 못했으나 모두가 우려해야 할 부분"이라고 밝혔다.

그는 "만약 확산된다면 이는 중대하다는 점에서 우려된다"며 어떤 백신이 효과적일지 알아내기 위한 작업이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원숭이두창 감염 사례는 이스라엘과 스위스, 오스트리아에서도 확인되면서 전 세계 15개국에서 발생이 보고됐다.

아프리카에서 주로 유행하던 원숭이두창은 몇 주일 전부터 영국, 스페인, 포르투갈, 이탈리아는 물론 미국과 캐나다, 호주 등에서도 감염 사례가 확인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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