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앤서니 알바니즈 호주 31대 총리, 23일 취임식 거행

등록 2022.05.23 10:01:50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기후변화정책 없는 모리슨의 8년 보수정권 제압

'비 영국계' 출신 첫 총리로 "국제관계 복원"에 앞장

(220521) -- SYDNEY, May 21, 2022 (Xinhua) -- Anthony Albanese gestures as addressing supporters in Sydney, Australia, May 21, 2022. Anthony Albanese has claimed victory for his Labor Party after incumbent Prime Minister Scott Morrison conceded defeat in Australia's 2022 federal election held on Satuday. (Xinhua/Bai Xuefei)

(220521) -- SYDNEY, May 21, 2022 (Xinhua) -- Anthony Albanese gestures as addressing supporters in Sydney, Australia, May 21, 2022. Anthony Albanese has claimed victory for his Labor Party after incumbent Prime Minister Scott Morrison conceded defeat in Australia's 2022 federal election held on Satuday. (Xinhua/Bai Xuefei)

[서울=뉴시스] 차미례 기자 = 호주 노동당 대표이며 31대 총리인 앤서니 알바니즈가 23일(현지시간) 취임식을 갖고 총리로 정식 취임했다.

알바니즈 총리는 연방 총선에서 승리, 21일 당선이 선언되었으며 거의 9년 가까운 연정 내각은 이로써 끝이 났다.

그는 데이비드 헐리 총독의 주재로  고용부장관 겸 부총리 리차드 말스, 페니 웡 외교부장관 ,  짐 차머스 재무장관,  케이티 갤러퍼 금융장관 , 기타 여성부장관,  법무장관 등 각료들과 함께 취임 선서를 마쳤다.

이탈리아계 노동당 당수로 호주 최초의 비 앵글로-켈틱계 총리가 된 알바니즈는 시드니 중심부의  빈민가에서 홀어머니가 장애인 연금으로 생계를 이어가며 어렵게 키워낸 외아들로 힘든 삶을  겪었던 인물이다.

그는 자칭 "호주 정부가 수립된지 121년 만에  처음으로 앵글로 -켈틱 이름을 갖지 않은 총리 후보"라며 선거전을 치렀고 다문화국가인 호주의 새로운 영웅으로 떠올랐다.

알바니즈는 기후변화 대응에 뒤쳐졌다는 국제사회의 나쁜 평판을 일신하겠다고 약속했다. 앞으로 온실가스의 급격한 감축 정책을 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CNN은 호주 유권자들이 기후변화에 대한 강력한 조치를 약속한 중도좌파 야당에 표심을 밀어줬으며, 모리슨의  중도우파 정부에 대한 질책으로 9년간의 보수집권을 끝냈다고 분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