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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민, 다운증후군 가진 쌍둥이 언니 공개…김우빈 '직진'

등록 2022.05.23 10:24:57수정 2022.05.23 10:4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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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우리들의 블루스' 영상 캡처 . 2022.05.23. (사진= tvN 제공) photo@newsis.com*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우리들의 블루스' 영상 캡처 . 2022.05.23. (사진= tvN 제공) [email protected]*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황지향 인턴 기자 = 한지민이 가지고 있던 비밀은 다운증후군 쌍둥이 언니였다.

22일 방송된 tvN 토일극 '우리들의 블루스'에서는 이영옥(한지민)이 숨겼던 비밀이 드러났다.

이날 이영옥은 서울에서 언니 영희가 제주로 온다는 소식을 듣고 당황했다. 어떻게든 못 오게 하고 싶었지만 피할 수 없는 상황. 그렇게 공개된 영희의 정체는 다운증후군을 가진 쌍둥이 언니였다. 공항 마중을 나간 영옥은 언니 이영희(정은혜)를 발견하며 복잡한 표정을 지어보였다.

이영옥은 "나와 언니가 동시에 태어난 것이 불행의 시작"이라며 잔병치레가 많았던 영희를 돌보기 위해 화가를 그만두고 옷장사를 시작한 부모님이 12살에 교통사고 돌아가셨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영희가 우리 가족에게 온건 특별한 선물을 감당할 만큼 착하고 큰 사람이기 때문"이라는 부모님의 말을 떠올리며 "말도 안되는 소리. 난 신의 이 특별한 선물이 부담스럽고 싫었다"고 솔직하게 고백했다.
[서울=뉴시스] '우리들의 블루스' 영상 캡처 . 2022.05.23. (사진= tvN 제공) photo@newsis.com*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우리들의 블루스' 영상 캡처 . 2022.05.23. (사진= tvN 제공) [email protected]*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그러면서 "영희가 특별한 건 맞다. 특별히 나를 힘들게 만드니까"라던 영옥은 성인이 된 후 언니와 멀어지기 위해 일자리를 핑계로 지방을 돌아다녔다. 영옥은 "그러다 보면 영희가 날 잊을 줄 알았다. 아니면 기다리다 지쳐 영원히 나를 안 찾거나"라고 했지만 영희는 잊지 않았고 찾지 않을 수 없었다.

박정준(김우빈)은 이러한 상황을 모른 채 결혼을 꿈꾸고 있었다. 이미 여러 번 영희로 인해 상처 받았던 영옥은 정준에게 부담스럽고 심각한 관계가 싫다며 이별을 통보했다. 정준은 이를 받아들일 수 없어 영옥을 따라 공항까지 갔고 그곳에서 다운증후군 쌍둥이 언니 영희를 소개 받았다.

처음에는 당황하고 놀랐지만 그것 때문에 마음이 흔들리지는 않았다.

푸릉마을에 영희를 잠깐 데려온 영옥을 쫓아온 정준은 아까 제대로 인사를 나누지 못했다며 영희에게 다가가 눈높이를 맞추고 인사했다. 그리고 영옥을 따로 불러내 변함없는 마음을 고백했다.

그러면서 "사랑하는데 왜 헤어져요? 그게 우리가 헤어질 이유는 못돼요"라며 장애를 가진 언니가 있다는 것이 이별 사유가 되지 않는다고 했다.

하지만 영옥은 "다른 남자들 다 그랬어. 나랑 자기 전에는 다 너처럼 그랬어. 아니 어떤 애는 나랑 자고 나서도 나랑 영희가 질릴 때까지. 나 그때마다 엄청 상처 받았는데 그래서 이번엔 너한텐 절대 영희를 꼭꼭 숨겨두고 안 보여주고 싶었는데 이렇게 됐네. 괜히 순간적인 객기로 그러지 말고, 보내줄 때 가지"라며 부모님이 돌아가셔서 자신이 죽을 때까지 언니 영희를 양육해야 하는 사실도 알렸다.

이에 정준은 "안 간다고 했지. 난 그 놈들 하고는 달라. 누난 날 너무 하찮고 재수없게 봤어. 잘 봐. 내가 누나를 얼마나 사랑하는지"라며 손을 더욱 세게 잡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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