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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음·먼지에 못 살겠다"…서충주 APT단지 주민 반발

등록 2022.05.23 11:12:41수정 2022.05.23 11: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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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음 분진 피해 호소하는 서충주신도시 아파트 주민들 *재판매 및 DB 금지

소음 분진 피해 호소하는 서충주신도시 아파트 주민들 *재판매 및 DB 금지


[충주=뉴시스] 이병찬 기자 = 충북 충주 서충주신도시 아파트 단지 주민들이 신축 아파트 공사 현장의 소음과 분진 대책을 요구하고 나섰다.

충주시 대소원면 오드카운티 아파트 입주자들은 23일 충주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단지와 20m 떨어진 월드 메르디앙 엔라체 아파트 건설 현장의 진동, 소음, 분진으로 주민들에게 큰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 아파트 주민들은 아파트 공사 현장에서 발생하는 소움과 분진으로 인한 노인 청력상실, 수험생 학습 피해, 수면 부족 등을 호소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해 건설사 측과 여덟차례 협상했지만 (건설사는) 사과의 말도 없고 피해보상에 관한 구체적인 대안도 제시하지 않고 있다"고 비난했다.

건설사 측은 피해 가구 베란다 물청소와 가구당 10만~20만원의 피해보상 방안을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으나 오드카운티 아파트 입주자들은 "피해보상은 일률적이어야 한다"며 반발하고 있다.

특히 이들은 "건설사는 오전 7시부터 오후 5시까지 공사하겠다고 해놓고 오전 7시 이전부터 오후 7시 이후까지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판례에 따라 정신적 육체적 피해를 보상하라"고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다.

이에 대해 시 측은 "아파트 신축공사 현장에서 법령을 위반한 소음이나 분진 유발 행위를 적발하지 못해 제재할 방법이 없는 상황"이라면서 "인접 아파트 주민 피해 최소화를 위한 노력을 건설사 측에 요청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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