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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시, 고부가가치 수산물 해삼종묘배양장 본격 가동

등록 2022.05.23 10:4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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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양식시스템 구축…지역 해역에 적합한 우량 해삼종묘 생산

군산시, 고부가가치 수산물 해삼종묘배양장 본격 가동

[군산=뉴시스]고석중 기자 = 전북 군산시가 양식품종의 생산 증대를 위해 친환경·첨단 양식시스템을 구축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에 완공된 시설은 순환여과식 해삼종묘배양장 시설로 총사업비 12억 6000만원(국비 3억 8000만원, 시비 3억 8000만원, 자담 5억원)이 투입됐다.

옥도면 비안도 246-2·3번지(부지면적 926㎡)에 관리동(18.36㎡), 종묘양식장(580㎡), 기계실(20.25㎡)을 구축했다.

시에 따르면 지역대표 고부가가치 수산물을 해삼으로 선정해 옥도면 비안도, 연도, 어청도에 해삼서식장 조성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으나 해삼종묘 배양장이 없어 다른 지역에서 수매할 수밖에 없었다.

이번 완공된 해삼종묘배양장의 시설을 통해 키워진 종묘로 관내 고부가가치 수산자원을 증가시킬 수 있게 됐으며, 어업인들의 소득증대가 기대된다.

해삼은 중국 전통 보양식품으로 건해삼 가공시 ㎏당 가격이 수백만원까지 상승하는 부가가치 품종이다. 코로나19 이후 건강식품 수요 증가로 시장 확대로 이어질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최근 환경변화에 따른 김 양식의 작황 부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어업인들에게 고부가가치 수산자원의 증가를 통해 소득증대에 도움이 되길 기대하고 있다"라며 "지속이 가능한 바다환경을 조성하여 풍요로운 바다를 만들기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라고 했다.

한편 시는 비응항 일원에 총사업비 60억원 규모의 수산물 산지거점 유통센터(FPC) 조성사업을 오는 2023년 준공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센터가 완공되면 군산에서 생산되는 700~900t 해삼 위판 활성화를 통한 고부가가치 제품 개발과 판로 확대가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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