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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정부, 내년 G7 정상회의 피폭지 히로시마 개최 방침"

등록 2022.05.23 12:44:09수정 2022.05.23 15:5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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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미우리 보도…"조만간 발표"

[히로시마=AP/뉴시스]지난3월26일 일본 히로시마의 평화기념공원에 마련된 원폭 희생자 위령비에 람 이매뉴얼 주일 미국대사(가운데)가 헌화하고 있다. 그는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장 오른쪽)와 함께 히로시마를 방문했다. 2022.05.23.

[히로시마=AP/뉴시스]지난3월26일 일본 히로시마의 평화기념공원에 마련된 원폭 희생자 위령비에 람 이매뉴얼 주일 미국대사(가운데)가 헌화하고 있다. 그는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장 오른쪽)와 함께 히로시마를 방문했다. 2022.05.23.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일본 정부는 내년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를 피폭지인 히로시마(広島)에서 개최하기로 했다고 23일 요미우리 신문이 보도했다.

신문은 복수의 일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이 같이 보도했다. 일본 정부는 각국과 해당 방안을 조율 중이며 조만간 정식으로 발표할 예정이다. 일본은 내년 G7 정상회의 의장국이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핵무기 사용 우려가 높아지는 상황에서 일본은 피폭지인 히로시마에서 G7 정상회의를 개최해 핵폐기를 호소하겠다는 생각이다.

특히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총리는 히로시마에 선거 지역구가 있다. 히로시마에 정치적 기반을 두고 ‘핵무기 없는 세계’를 숙원으로 삼고있는 기시다 총리가 G7에서도 핵폐기를 호소할 전망이다.

미국은 2차 세계대전 중 일본 히로시마와 나가사키에 2개의 원자폭탄을 투하했다. 일본은 세계 유일 피폭국으로 남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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