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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으로 로또 1등 2명 나온 판매점 사장 "나도 정말 신기하다"

등록 2022.05.23 12:26:31수정 2022.05.23 22: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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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1016회 로또 당첨 번호. (사진=동행복권 홈페이지 캡처)

[서울=뉴시스]1016회 로또 당첨 번호. (사진=동행복권 홈페이지 캡처)

[서울=뉴시스]박선민 인턴 기자 = 지난 21일 진행된 1016회 로또 복권 총 11명의 1등 당첨자 중 2명이 같은 판매점에서 복권을 구입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해당 판매점 사장이 "나도 정말 신기하다"고 밝혔다.

23일 조선닷컴은 판매점 사장 A씨와의 통화 내용을 공개했다.

통화에서 판매점 사장 A씨는 "로또가 시작된 2002년부터 이곳에서 판매점을 운영해왔다"며 "20년 만에 이런 경우는 처음 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자동으로 두 명의 당첨자가 한 곳에서 나왔다는 건 주변 판매점에서도 들어보지 못한 것 같다"며 "나도 정말 신기하다"고 전했다.

A씨에 따르면 당첨 결과가 공개된 뒤 자동으로 복권을 사가는 손님들이 부쩍 많아졌다고 한다.

조작이 의심된다는 일각의 의견에 대해서는 "같은 자리에서 열심히 일만 한 사람이라 그런 건 생각해보지도 못했다"며 "그저 지금의 상황이 저도 신기할 뿐"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 판매점에서 여러 명의 당첨자가 나오는 건 처음이 아니다. 2018년 817회 로또 1등 당첨자 9명 중 5명은 서울 성북구의 한 판매점에서 복권을 구매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지난 2월 1003회 당첨자 중 5명이 경기 동두천시의 한 판매점에서 로또를 구매했다.

다만 이들은 모두 '수동'으로 복권을 구매했다. 이 때문에 이번 1016회 로또 복권 추첨에서 '자동' 방식으로 1등을 2명 배출한 판매점이 더욱 눈길을 끌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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