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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GTX 연결 임기내 '예타'"…정차역 집값에 "시달릴 각오"

등록 2022.05.23 16:00:00수정 2022.05.23 17:4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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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TX A~C 노선 尹정부 임기 내 착공 목표

D~F는 임기 내 착공 무리…예타 통과 계획

정차역 증가로 인근 부동산 들썩인다 지적

"얼마나 시달릴지…도시공학적으로 접근"

[서울=뉴시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23일 출입기자단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국토부 제공)

[서울=뉴시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23일 출입기자단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국토부 제공)

[서울=뉴시스] 홍찬선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공약인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연결 사업이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주도로 추진될 방침이다.

원 국토부 장관은 23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취임 후 첫 기자간담회를 갖고 GTX A~C 노선은 윤석열 정부 임기 내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고, D~F 노선은 임기 내 착공은 무리라고 보고 있지만 계획을 반영해서 예비타당성검사 통과를 목표로 진행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윤 대통령은 대선 후보시절인 지난 1월7일 수도권 광역 교통공약을 발표하고 GTX 3개 노선의 신설을 약속했다.

윤 대통령은 현재 추진 중인 GTX A~C노선에 D~F 노선을 추가해 서울 도심까지 30분 내 출퇴근이 가능하게 하겠다는 구상을 밝힌 바 있다. GTX 'A, B, C 노선'이 수도권 전체를 아우르기엔 역부족이라는 판단에서다.

이에 따라 국토부도 GTX-D노선확장과 E~F노선 신설을 위한 수도권광역급행철도 확충 통합기획 연구용역을 최근 발주했다.

GTX A, C 노선은 기존 정차역에서 모두 평택까지 추가 연장하고 D 노선은 '김포~대장~신림~사당~삼성~하남~팔당' 라인을 기본으로, 삼성에서 분기되어 '삼성~수서~광주~여주'를 잇는 라인이 추가된다.

E 노선은 '인천~김포공항~정릉~구리~남양주'를 통과하도록 계획했고, F 노선은 '고양~안산~수원~용인~성남~하남~의정부~고양'으로 이어지는 순환선 형태다.

다만 전문가들은 착공까지 10년 이상 걸릴 수밖에 없고 재원확보 방안도 불투명하다고 지적한 바 있다.

이에 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GTX A~C는 윤석열 정부 내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고, (GTX)D~F노선도 임기 내 착공은 무리라고 보고 있지만 계획을 반영해서 예타 통과를 목표로 하는 계획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지방선거를 앞두고 GTX의 정차역 증가로 인근 부동산 집값이 들썩인다는 지적에 대해 "이런 부분은 얼마만큼 시달릴지 각오하고 있다"면서 "도시공학적으로 접근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다만 "GTX가 지나는 노선에서 끝날 것이 아니라 지선과 주거지가 연결되는 미래형 모빌리티를 해서 대동맥과 중간 지선과 실핏줄까지 이동의 혁명과 연결되는 장기적 시각으로 볼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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