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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윤동천 교수 정년 퇴임 기념전…'산만의 궤적'

등록 2022.05.23 15:5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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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2일 서울대미술관서 개막

[서울=뉴시스]그림 문자 공공 Image, Text, Public, 1998,12 ( 29x42cm), 종의 인쇄물 각각 설문지 스텐용기 연필 테이블 가변크기

[서울=뉴시스]그림 문자 공공 Image, Text, Public, 1998,12 ( 29x42cm), 종의 인쇄물 각각 설문지 스텐용기 연필 테이블 가변크기



[서울=뉴시스] 박현주 미술전문 기자 = 서울대학교 윤동천 교수 정년 퇴임 기념전이 열린다. 1993~2022년까지 30년간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서양화과 교수로 재직, 오는 8월 정년 퇴임을 앞두고 있다.

'산만의 궤적'으로 오는 6월2일 서울대미술관에서 개막하는 퇴임전은 윤 교수의 1970년대부터 2010년대를 아우르는 작품 세계를 조명한다.

윤동천 교수는 1990년대 한국 현대미술의 다원주의 경향을 대표하는 작가로 알려졌다. 그의 작업을 구성하는 핵심은 ‘일상’으로, 한국 근현대 사회를 살아가는 우리 삶의 시대 정신을 관통한다. 한글의 적극적인 활용과 한국어로만 표현 가능한 언어유희 한국의 지역적 특징을 강하게 드러내는 오브제의 사용은 포스트모더니즘 이후 한국 현대미술의 탈식민주의적 성향을 동시에 드러낸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서울=뉴시스]윤동천 정년 퇴임 기념전, '산만의 궤적'. '수수께끼 내게 필요한 것들 Riddle-Things I Need> 2007 C-print 각각 30x60cm, 부분

[서울=뉴시스]윤동천 정년 퇴임 기념전, '산만의 궤적'. '수수께끼 내게 필요한 것들 Riddle-Things I Need>
2007 C-print
각각 30x60cm, 부분



김태서 서울대미술관 학예연구사는 "윤 교수는 예술이 우리의 삶 속에서 자연스럽게 발생하는 것이며, 삶 자체가 가장 위대한 예술임을 주장함과 동시에 예술가와 비예술가의 경계가 사라지는 민주미술을 추구한 이상주의자이기도 했다"며 "이번 전시는 윤 교수가 항상 가장 중요한 예술의 화두로 생각해온 '지금, 여기 우리의 문제가 무엇인지'와 예술과 현실의 합치를 소망한 삶의 궤적을 살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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