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지 세계화 선두" 전주시, 천년한지관 개관

건축면적 1216㎡과 연면적 874㎡, 지상2층 규모로 건립

전통방식 한지 제조·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

[전주=뉴시스] 한훈 기자 = 전북 전주시는 23일 김승수 시장과 김남규 시의장, 전주한지장, 전통한지 생산시설 자문위원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흑석골 일원에 조성된 전통한지 제조시설인 '전주천년한지관'의 개관식을 했다.(사진=전주시 제공).2022.05.23.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전주=뉴시스] 한훈 기자 = 전북 전주시가 한지의 원형보존과 세계화를 이끌 생산시설을 조성했다.

전주시는 23일 김승수 시장과 김남규 시의장, 전주한지장, 전통한지 생산시설 자문위원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흑석골 일원에 조성된 전통한지 제조시설인 '전주천년한지관'의 개관식을 했다.

이곳은 질 좋은 한지를 제조하고 이를 바탕으로 한지원형을 학습, 체험할 수 있는 한지복합문화공간으로 꾸며졌다. 총 83억원이 투입돼 건축면적 1216㎡과 연면적 874㎡, 지상2층 규모로 건립됐다.

건물 1층은 초지방과 도침방, 건조장, 한지저장고 등 전통방식의 한지를 제조하고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채워졌다. 건물 2층은 전시관과 사무실, 회의실 등 문화·사무공간으로 꾸며졌다.

이곳에서는 전통한지 후계자 양성교육과 한지원료 보급사업, 한지제조기술 책자 발간 등 전통한지 계승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운영시간은 매주 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며, 일·월요일은 휴무다.

김승수 시장은 "전주한지는 바티칸 교황청과 세계 3대 박물관인 프랑스 루브르박물관, 이탈리아 지류 전문기관 등으로부터 우수성과 가치를 인정받을 만큼 뛰어나다"면서 "한지의 세계화를 이끌 복합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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