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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 박물관, '반구대 암각화, 서울 나들이' 특별전

등록 2022.05.23 16: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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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반구대 암각화, 서울 나들이' 특별전 포스터. 사진 연세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반구대 암각화, 서울 나들이' 특별전 포스터. 사진 연세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박선민 인턴 기자 = 연세대 박물관(관장 조태섭)은 울산암각화박물관(관장 김경진)과 오는 25일부터 8월 13일까지 학술교류전 '반구대 암각화, 서울 나들이'를 연세대 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반구대 계곡 암각화는 1970년 12월 24일 보고된 천전리 암각화와 1971년 12월 25일 발견된 대곡리 암각화를 모두 포함한 것으로, 선사시대부터 신라시대까지 바위에 그림으로 기록을 남긴 곳으로 학술적 가치가 높은 문화재다. 2010년 유네스코 잠정 목록에 등재된 후, 2021년 세계유산 우선 목록에 선정돼 현재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준비하고 있다.

울산암각화박물관은 3D 프린팅 기술로 제작한 대곡리 암각화 실물 모형과 미디어 파사드, 암각화에 새겨진 다양한 동물을 함께 전시한다. 특히 이번에 전시되는 암각화 실물 모형은 2020·2021년 프랑스 라로셸자연사박물관에서 열린 '반구대 고래, 라로셸 오다' 특별전 이후 국내에서 처음 선보인다.

연세대 박물관은 암각화가 발견된 1970년대 초부터 암각화에 대한 다양한 조사와 연구를 진행했으며, 현재도 선사시대 유적을 지속적으로 학술 발굴하고 있다.

'반구대 암각화, 서울 나들이' 전시는 총 3부로 구성된다. 1부는 '오늘, 암각화를 만나다'로 실제 크기의 대곡리 암각화 모형과 미디어 파사드 영상을 소개한다. 2부에서는 '그림, 기록이 되다'를 주제로 두 곳의 암각화 탁본과 과거 암각화 조사와 관련된 기록을 전시한다. 마지막 3부는 '사람, 흔적을 남기다'로 선사시대 유적에서 출토된 고고학 유물을 통해 선사시대 사냥과 어로 생활 모습을 살펴볼 수 있다.

이번 전시를 계기로 연세대 박물관과 울산암각화박물관은 기존 조사 자료 연구를 비롯해 울산의 선사시대 고고학 연구를 함께하기로 했다. 또한 반구대 암각화 세계유산 등재를 위해 서로 힘을 보태기로 했다.

연세대 박물관은 "대한민국 국보인 반구대 계곡의 암각화는 학술적, 역사적 가치가 뛰어나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전 세계 사람들이 함께 보호하고 후대에 물려줘야 하는 유산"이라며 "이번 전시가 암각화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위한 하나의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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