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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서방 제재 잘 견디고 있다"…루카셴코 "오히려 기회"

등록 2022.05.23 23: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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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모든 거시경제 지표가 반증"

[소치=AP/뉴시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오른쪽)과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이 23일(현지시간) 러시아의 흑해 휴양도시 소치에 있는 보차로프 루체이 별장에서 만나 회담 전 악수하고 있다. 2022.05.23.

[소치=AP/뉴시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오른쪽)과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이 23일(현지시간) 러시아의 흑해 휴양도시 소치에 있는 보차로프 루체이 별장에서 만나 회담 전 악수하고 있다. 2022.05.23.

[서울=뉴시스] 신정원 기자 =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비관적인 경제 전망에도 불구하고 러시아가 서방의 제재를 잘 견디고 있다고 자평했다.

리아노보스티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23일(현지시간) 흑해에 위치한 러시아 남부 휴양 도시 소치에서 진행한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과의 회담에서 "모든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러시아 경제가 (서방의) 제재 영향을 충분히 잘 견디고 있다"며 "모든 주요 거시경제 지표가 이를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푸틴 대통령은 "물론 쉽지는 않지만, 일어나는 모든 것에는 정부의 경제 블록의 각별한 관심을 필요로 한다"며 "이러한 노력은 전반적으로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지금의 상황이 "연합국을 더욱 발전시킬 기반이 될 것"이라면서 이 과정이 "조급하지 않고 침착하게" 진행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핵심 협력 분야로는 산업과 에너지, 농업 등을 꼽았다.

루카셴코 대통령은 "서방 국가들은 의도치 않게 우리가 경제에 더욱 집중하도록 만들었다"며 오히려 "기회의 시간"이 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CNN에 따르면 러시아 중앙은행은 지난달 말 발표에서 서방의 제재 여파로 올해 러시아 경제가 8~10% 위축될 것으로 전망했다. 세계은행(WB)은 러시아의 올해 국내총생산(GDP)이 11.2% 감소할 것으로 예측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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