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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대통령, 스웨덴에 무기 판매 제한 해제 요구

등록 2022.05.24 09:41:28수정 2022.05.24 10: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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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카라(터키)=AP/뉴시스] 16일(현지시간)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이 터키 수도 앙카라에서 압델마드지드 테분 알제리 대통령을 환영하고 있다. 2022.05.17.

[앙카라(터키)=AP/뉴시스] 16일(현지시간)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이 터키 수도 앙카라에서 압델마드지드 테분 알제리 대통령을 환영하고 있다. 2022.05.17.


[서울=뉴시스] 김지은 기자 =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은 23일(현지시간) 스웨덴과 핀란드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가입 허용에 대한 자국의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무기 판매 제한을 풀 것을 요구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에르도안 대통령은 이날 "우리에 대한 스웨덴의 제재 조치를 결코 포기할 수 없다"고 말했다고 터키 대통령실이 전했다.

그는 "나토에 대가를 치르는 국가로서 우리는 국가 안보 문제에 대해 개방적이고 외교적인 성명보다는 구체적인 조치를 보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앞서 스웨덴은 미군이 철수한 시리아 북부에서 터키가 쿠르드족 무장세력에 공격을 가했다며 무기 판매를 중단했다.

터키는 2019년 시리아 쿠르드족의 무장세력인 YPG가 PKK(쿠르드노동자당)의 시리아 지부라고 주장하며, 국경을 넘어 시리아 쿠르드 자치정부를 공격했다.

PKK는 터키 남동부와 이라크 북부·시리아 북동부 등에 거주하는 쿠르드족의 분리독립을 주장하는 무장 조직으로, 터키 정부는 PKK를 최대 안보 위협 세력으로 보고 있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이날 초 스웨덴과 핀란드가 미국과 유럽연합(EU)에 의해 테러조직으로 지정된 쿠르드족 무장단체의 일원을 숨겨 두고 있다고 비난하며 두 국가의 나토 가입을 반대하고 있다.

이에 대해 스웨덴과 핀란드는 오해가 있다며 터키와 대화를 통화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나토 규정에 따르면 신규 회원국 가입은 30개 회원국의 만장일치가 있어야 가능하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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