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北 국가핵동력위, 원자력공업성 후신 가능성"
"구성, 위상 등 좀 더 검토 필요"
[서울=뉴시스] 지난 23일 북한 조선중앙TV는 김정은 조선노동당 총비서 겸 국무위원장이 22일 현철해 국방성 총고문 발인, 영결식에 참석했다고 보도했다. (사진=조선중앙TV 갈무리) 2022.05.23.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통일부 당국자는 24일 기자들과 만나 북한 국가핵동력위에 대해 "북한 보도 등을 통해 공식 확인된 기구는 아니다"며 "이와 관련한 분석, 확인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북한 국가핵동력위는 현철해 빈소 내 화환을 통해 처음 포착됐다. 해당 기구는 이번에 처음 관측된 조직이며 명칭에 '핵'을 두고 있다는 면에서 역할이 관심 받고 있다.
이 당국자는 "국가핵동력위가 어떻게 구성이 됐고, 어느 위상을 차지하고 있는지 등은 좀 더 검토가 필요한 부분이 있다"면서도 "원자력공업성이 2019년 4월 이후 북한 매체에서 식별되고 있지 않아 개편됐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본다"고 언급했다.
북한 핵동력위의 전신 조직일 가능성이 언급되고 있는 원자력공업성은 핵연구 및 활동 관련 내각 기관이다. 해당 조직은 그간 원자력위원회, 원자력총국, 원자력공업성 등으로 전환, 확대 운영돼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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