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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종태 "서민비하 막말 사과해야", 서철모 "말꼬리잡기 안쓰러워"

등록 2022.05.24 15:4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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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토론회서 서 후보 "없는 분들에 죄송하지만 저는 어느정도 살아 부조리 신경안써" 발언

[대전=뉴시스] (왼쪽부터) 장종태 더불어민주당, 서철모 국민의힘 대전 서구청장 후보.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뉴시스] (왼쪽부터) 장종태 더불어민주당, 서철모 국민의힘 대전 서구청장 후보.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뉴시스] 조명휘 기자 = 장종태 더불어민주당, 서철모 국민의힘 대전 서구청장 후보가 TV토론회서 나온 발언을 두고 연일 가시돋친 말을 주고받고 있다.

장 후보는 "재산이 많은 것에 대해 없는 분들에게는 죄송스럽지만, 저는 어느 정도 살고 있기 때문에 부조리에 신경 안 쓸 수 있는 자신감이 있다"고 한 서 후보의 발언이 '서민비하'라며 사과를 촉구하고 있고, 서 후보는 장 후보의 '말꼬리 잡기'라고 일축하고 있다.

장종태 후보는 24일 천지아 대변인 명의로 논평을 내어 "돈이 있는 사람은 부조리의 유혹을 잘 견딜 수 있고, 돈이 없는 서민들은 부도덕하기 쉽다는 말이냐"고 따졌다.

그러면서 "6.1지방선거 대전지역 자치단체장 출마자 중 재산 1위인 서 후보의 서민 비하 발언은 이번 선거에서 대전 시민에게 가장 상처를 준 막말 1위로 기록될 것"이라고 주장하고 "즉각 공개 사과하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서철모 후보측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서 후보캠프 배다솜 대변인도 논평을 내어 "재선을 한 장 후보가 정치신인에게 판세에서 밀리니 말꼬투리 잡기를 하고 있다"며 "실로 안쓰럽다"고 받아쳤다. 

배 대변인은 "대전시장 선거에 출마했다가 경선에서 떨어지자 서구청장 선거로 리턴한 장 후보는 돌고 돌아 늦게 왔으면 구민들에게 정책과 비전을 밝히기에도 시간이 모자라다는 생각은 들지 않느냐"고 비꼬았다.

그러면서 "장종태 후보가 서철모 후보에게 물어야할 것은 마타도어나 연목구어(나무에 올라가 물고기를 구함)로 점철된 흑색선전이 아닌 구정에 대한 정책 방향과 비전"이라고 일침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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