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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양지역 선거, 무소속 연대 초·중반 '무서운 기세'

등록 2022.05.24 17:3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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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병영 함양군수 후보 등 국민의힘 공천배제 등 ‘역풍’

[함양=뉴시스] 6·1 지방선거 함양지역 무소속 출마 후보자들이 화이팅을 하고있다. *재판매 및 DB 금지

[함양=뉴시스] 6·1 지방선거 함양지역 무소속 출마 후보자들이 화이팅을 하고있다. *재판매 및 DB 금지


[함양=뉴시스] 정경규 기자 = 6·1 지방선거 경남 함양지역 선거가 국민의힘 공천배제에 따른 역풍 속에 선거 초·중반 판세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국민의힘을 탈당해 무소속 군수 후보로 출마한 진병영 후보를 비롯한 함양지역 국민의힘 후보 신청자들이 뚜렷한 사유없이 국민의힘 후보 공천에서 줄줄이 배제되자 이에 반발한 지지자들과 군민들이 반발, 무소속 돌풍으로 이어지고 있어 이번 선거 결과가 주목된다.

진 후보는 탈당 무소속 출마 전력이나 전과, 해당 행위 등 이렇다 할 공천배제 사유가 없는데도 국민의힘 경남도당 공천심사위원회에서는 진 후보를 경선 참여 기회조차 주지 않고 배제시켜 지지자들의 큰 반발을 샀다.

더욱이 진 후보는 당시 여론조사에서도 앞서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국힘 공심위는 공천배제 사유조차 밝히지 않아 밀실야합 공천이라는 비난을 자초했다.

국민의힘 공천에서 배제된 무소속 후보들은 지난 19일 공식 선거운동 첫날 무소속 연대를 결성, 본격 선거전을 펼치며 무서운 기세를 과시하고 있다.

진 후보는 또 지난 20일 생방송으로 진행된 선거관리위위원회 주관 TV토론회에서 상대후보를 압도하며 확실한 주도권을 잡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최근 한 지역 신문의 여론조사에 따르면 무소속 진병영 후보가 상대 후보인 국민의힘 서춘수 후보를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일찍이 승기를 잡은 진병영 후보 측은 오는 27, 28일 이틀간 실시되는 사전투표를 겨냥한 표심잡기에 집중하는 모양새다.

19일 함양읍 지리산함양시장에서 열린 출정식을 시작으로 20일 안의시장 유세, 22일 함양시장 유세를 펼쳤고, 선거운동원들과 함께 출퇴근길 인사와 11개 읍면을 누비며 표심잡기에 나서고 있다.

24일에는 안의면 광풍루 인근 교차로에서 출근길 인사로 선거운동을 시작한 뒤 서상시장에서 유세를 펼쳤으며, 오후에는 무소속 연대의 돌풍을 취재하는 한 지상파 방송사의 취재에 응하기도 했다.

고성군 부군수를 지낸 정치신인 서만훈 도의원 후보 역시 국힘 후보심사에서 배제돼 무소속으로 출마해 지지율을 올리고 있고 현직 군의원이면서 제8대 의회 전·후반기 기획행정위원장을 지낸 임채숙 의원과 전반기 산업건설위원장 및 후반기 부의장을 맡은 김윤택 의원 등도 이렇다 할 사유 없이 컷오프 당했다.

특히 임채숙 후보는 함양지역 유일의 여성 지역구 후보를 신청했지만 국민의힘 '가'지역 4명의 후보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이들 역시 무소속으로 국민의힘 후보 및 더불어민주당, 또다른 무소속 후보들에 맞서 선전을 펼치고 있다.
 
무소속 연대는 진병영 군수 후보를 중심으로 돌풍을 일으키며 합동유세 등을 펼치고 있다.

진병영 후보는 25일 오전 10시 안의시장 유세, 26일 오전 8시30분 수동시외버스터미널 앞 유세, 낮 12시 마천파출소 앞 유세, 27일 오전 8시30분 함양시장 유세를 일정으로 오는 27일과 28일 이틀 동안 실시되는 사전선거를 겨냥해 집중적인 표몰이에 들어갈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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